독일 여객기 ‘저먼윙스’, 프랑스 알프스 지대 추락… 탑승객 전원 사망 추정

등록 2015.03.25.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저먼윙스(Germanwings)’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 독일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동남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0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랑스 민간항공관리국(DGAC)에 의하면,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 5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프랑스 남부 바르셀로네트 인근 알프스 산기슭에 추락했다.

이 비행기는 이륙 후 50분 만인 오전 10시 47분경 2072m 상공에서 조난신호를 보냈고 오전 11시경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오전 11시 15분경 사고 지점에서 프랑스 경찰 헬기에 의해 대형 연기 기둥이 보였다.

사고기는 독일 루프트한자항공 계열의 저비용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 4U9525편 여객기로 144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기의 탑승객 중 다수는 독일인과 스페인이며, 터키인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스페인 국적의 탑승객 45명이 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국적 탑승객은 없다고 파악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정확한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행기가 추락한 바르셀로네트 인근 산기슭은 프랑스 남부 지중해변의 유명 휴양지인 니스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이다.

프랑스 정부는 구급대 300여 명과 군인 220여 명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지만, 해발 2000m가량 되는 알프스 산맥의 만년설로 뒤덮인 험준한 지형 탓에 헬기 외에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다.

프랑스 내무부는 사고 지역으로 급파한 수색 헬리콥터 2대가 사방 2km 지역에서 흩어진 추락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사고 상황을 볼 때 탑승자 중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긴급 통화를 하고 마침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과 엘리제궁에서 만나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사고 수습을 지휘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으며, 독일 정부도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장관과 전문가들을 사고 현장으로 파견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의 원인으로 기체 이상이 거론되는 중이다. 마르세유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에 의하면 조종사는 “기체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며 긴급 착륙을 요청했다. 한 목격자는 프랑스 ‘유럽1’ 방송과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평소보다 낮게 비행했다”고 말해 기체 이상을 일으킨 사고기가 주변 공항을 찾기 위해 고도를 급격하게 낮추다가 미처 산기슭을 보지 못해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고 지역의 일부 산의 높이는 해발 3000m가 넘기도 한다. 전 세계 항공기의 운항 현황을 보여주는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사고기의 고도는 오전 10시 반경 약 1만1000m였다가 10분 후 최종 교신 당시 1500m까지 떨어졌다.

이번 사고는 2000년 7월 콩코드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15년 만에 프랑스 상공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라고 르피가로는 전했다.

‘독일 여객기 추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일 여객기 추락, 너무 충격적이다”, “독일 여객기 추락,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독일 여객기 추락,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저먼윙스(Germanwings)’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 독일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동남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50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랑스 민간항공관리국(DGAC)에 의하면, 사고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 5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프랑스 남부 바르셀로네트 인근 알프스 산기슭에 추락했다.

이 비행기는 이륙 후 50분 만인 오전 10시 47분경 2072m 상공에서 조난신호를 보냈고 오전 11시경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오전 11시 15분경 사고 지점에서 프랑스 경찰 헬기에 의해 대형 연기 기둥이 보였다.

사고기는 독일 루프트한자항공 계열의 저비용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 4U9525편 여객기로 144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기의 탑승객 중 다수는 독일인과 스페인이며, 터키인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스페인 국적의 탑승객 45명이 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국적 탑승객은 없다고 파악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정확한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행기가 추락한 바르셀로네트 인근 산기슭은 프랑스 남부 지중해변의 유명 휴양지인 니스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곳이다.

프랑스 정부는 구급대 300여 명과 군인 220여 명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지만, 해발 2000m가량 되는 알프스 산맥의 만년설로 뒤덮인 험준한 지형 탓에 헬기 외에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다.

프랑스 내무부는 사고 지역으로 급파한 수색 헬리콥터 2대가 사방 2km 지역에서 흩어진 추락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사고 상황을 볼 때 탑승자 중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긴급 통화를 하고 마침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과 엘리제궁에서 만나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사고 수습을 지휘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으며, 독일 정부도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장관과 전문가들을 사고 현장으로 파견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의 원인으로 기체 이상이 거론되는 중이다. 마르세유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에 의하면 조종사는 “기체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며 긴급 착륙을 요청했다. 한 목격자는 프랑스 ‘유럽1’ 방송과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평소보다 낮게 비행했다”고 말해 기체 이상을 일으킨 사고기가 주변 공항을 찾기 위해 고도를 급격하게 낮추다가 미처 산기슭을 보지 못해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고 지역의 일부 산의 높이는 해발 3000m가 넘기도 한다. 전 세계 항공기의 운항 현황을 보여주는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사고기의 고도는 오전 10시 반경 약 1만1000m였다가 10분 후 최종 교신 당시 1500m까지 떨어졌다.

이번 사고는 2000년 7월 콩코드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15년 만에 프랑스 상공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라고 르피가로는 전했다.

‘독일 여객기 추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일 여객기 추락, 너무 충격적이다”, “독일 여객기 추락,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독일 여객기 추락,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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