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뢰한’ 오늘 개봉…전도연과 김남길 주연 ‘기대감↑’
등록 2015.05.27.영화 ‘무뢰한’이 오늘(27일) 개봉한다.
‘무뢰한’은 배우 전도연과 김남길 주연으로 멜로의 애잔한 정서와 하드보일드의 비정한 공기가 한데 섞여 있는, 독특한 영화로 전도연은 이 영화에서 상당한 무게감으로 극의 전반을 이끈다. 전도연은 이 영화에서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변두리 술집 마담이자 범죄자의 여자 역할을 맡아, 밑바닥 인생의 불안하고 처연한 모습을 표현했다.
극중 형사 재곤(김남길)은 도피중인 살인용의자 준길(박성웅)을 잡기 위해 그의 여자인 혜경(전도연)이 일하는 술집에 영업부장으로 위장 잠입해 아슬아슬한 수사를 펼친다. 형사와 범인의 여자. 절대로 가까워져선 안 될 관계지만 혜경은 무심한 듯 챙겨주고 항상 곁에 있어주는 재곤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리고 정체를 숨긴 채 혜경을 지켜보던 재곤도 힘겹게 살아가는 그에게서 연민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후 재곤은 신분을 감춘 자신의 모습에 혼란에 빠진다. 결국 혜경과 재곤은 연인처럼 가까워지지만, 파국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두 배우의 조화. 특히 전도연의 입체적인 연기가 상대 배우 김남길의 연기를 다채롭게 만들었다. 전도연은 삶의 밑바닥에 몰린 술집 여자의 닳고 닳은 노련함 이면의 순수와 사랑에 대한 갈망을 눈동자의 미세한 떨림 같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전달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김남길은 형사로서의 본분과 남자로서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연기했다..
전도연은 “한때 잘나갔던 혜경이 이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식이 처절하게 보이도록 연기했다”며 “누아르 장르 속에 멜로가 녹아있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이 영화를 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세련되거나 편한 영화는 아니지만, 혜경의 감정적인 힘이 크기 때문에 관객이 몰입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뢰한’ 오승욱 감독은 데뷔작 ‘킬리만자로’(2000) 이후 15년 만의 작품에 대해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점점 파멸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혀 영화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무뢰한 올해 기대되는 영화 중 하나다”, “무뢰한 빨리 극장에 가서 보고 싶다”, “무뢰한 전도연과 김남길의 연기 빨리 보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무뢰한’
영화 ‘무뢰한’이 오늘(27일) 개봉한다.
‘무뢰한’은 배우 전도연과 김남길 주연으로 멜로의 애잔한 정서와 하드보일드의 비정한 공기가 한데 섞여 있는, 독특한 영화로 전도연은 이 영화에서 상당한 무게감으로 극의 전반을 이끈다. 전도연은 이 영화에서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변두리 술집 마담이자 범죄자의 여자 역할을 맡아, 밑바닥 인생의 불안하고 처연한 모습을 표현했다.
극중 형사 재곤(김남길)은 도피중인 살인용의자 준길(박성웅)을 잡기 위해 그의 여자인 혜경(전도연)이 일하는 술집에 영업부장으로 위장 잠입해 아슬아슬한 수사를 펼친다. 형사와 범인의 여자. 절대로 가까워져선 안 될 관계지만 혜경은 무심한 듯 챙겨주고 항상 곁에 있어주는 재곤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리고 정체를 숨긴 채 혜경을 지켜보던 재곤도 힘겹게 살아가는 그에게서 연민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후 재곤은 신분을 감춘 자신의 모습에 혼란에 빠진다. 결국 혜경과 재곤은 연인처럼 가까워지지만, 파국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두 배우의 조화. 특히 전도연의 입체적인 연기가 상대 배우 김남길의 연기를 다채롭게 만들었다. 전도연은 삶의 밑바닥에 몰린 술집 여자의 닳고 닳은 노련함 이면의 순수와 사랑에 대한 갈망을 눈동자의 미세한 떨림 같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전달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김남길은 형사로서의 본분과 남자로서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연기했다..
전도연은 “한때 잘나갔던 혜경이 이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식이 처절하게 보이도록 연기했다”며 “누아르 장르 속에 멜로가 녹아있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이 영화를 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세련되거나 편한 영화는 아니지만, 혜경의 감정적인 힘이 크기 때문에 관객이 몰입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뢰한’ 오승욱 감독은 데뷔작 ‘킬리만자로’(2000) 이후 15년 만의 작품에 대해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점점 파멸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혀 영화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무뢰한 올해 기대되는 영화 중 하나다”, “무뢰한 빨리 극장에 가서 보고 싶다”, “무뢰한 전도연과 김남길의 연기 빨리 보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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