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3건, 국보 승격…1613년 최초로 간행된 내의원 목판본

등록 2015.06.22.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3건, 국보 승격…1613년 최초로 간행된 내의원 목판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이 국보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319-1호, 제319-2호, 제319-3호로 승격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된 동의보감은 1613년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찍어낸 최초 간행본으로 우리나라 의학사와 서지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목록 2권 ▲내과질환에 관한 내경편 4권 26조 ▲외과질환에 관한 외형편 4권 26조 ▲유행병·급성병 등에 관한 잡병편 11권 38조 ▲약재·약물에 관한 탕액편 3권 17조 ▲침과 뜸에 관한 침구편 1권 1조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총 25권 108조로 구성되어 있다.

동의보감에는 병의 이론, 처방, 출전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한의학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며, 고도의 서양식 첨단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까지도 두루 적용되고 있어 당시 조선의 의학기술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의학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국·일본 등에도 소개되어 수차례에 걸쳐 간행되는 등 동양의 의학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동양의학의 필독서로 꼽히는 동의보감은 국내외에 36종의 판본이 전해지고 있으며 국내에는 3건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한국적인 요소를 강하게 지닌 동시에, 일반 대중이 쉽게 사용 가능한 의학지식을 편집한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 의서’라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동의보감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단체) 등과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3건, 국보 승격…1613년 최초로 간행된 내의원 목판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이 국보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319-1호, 제319-2호, 제319-3호로 승격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된 동의보감은 1613년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찍어낸 최초 간행본으로 우리나라 의학사와 서지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목록 2권 ▲내과질환에 관한 내경편 4권 26조 ▲외과질환에 관한 외형편 4권 26조 ▲유행병·급성병 등에 관한 잡병편 11권 38조 ▲약재·약물에 관한 탕액편 3권 17조 ▲침과 뜸에 관한 침구편 1권 1조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총 25권 108조로 구성되어 있다.

동의보감에는 병의 이론, 처방, 출전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한의학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며, 고도의 서양식 첨단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까지도 두루 적용되고 있어 당시 조선의 의학기술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의학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국·일본 등에도 소개되어 수차례에 걸쳐 간행되는 등 동양의 의학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동양의학의 필독서로 꼽히는 동의보감은 국내외에 36종의 판본이 전해지고 있으며 국내에는 3건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한국적인 요소를 강하게 지닌 동시에, 일반 대중이 쉽게 사용 가능한 의학지식을 편집한 세계 최초의 공중보건 의서’라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동의보감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단체) 등과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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