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 평양서 기자회견 열어…“혐의 인정”

등록 2015.07.31.
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 평양서 기자회견 열어…“혐의 인정”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목사 임현수 씨가 30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당국이 적용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반공화국전복음모책동을 감행하다가 적발된 임현수 목사와의 국내외 기자회견이 30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 목사는 “내가 감행한 모든 범죄들이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대결모략책동에 적극 추종해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를 부정하고 공화국을 무너뜨리려는 흉심 밑에 저지른 용납 못할 국가전복범죄행위라는 것을 솔직히 자백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감행한 범죄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적대행위의 돌격대가 돼 허위날조와 악선전으로 교인들과 동포사회에 공화국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을 조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목사는 자신이 지난 1월 30일 경제개발사업 실무면담 명목으로 라선 경제특구로 들어간 뒤 2월 2일 평양으로 이동했다가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북한은 에볼라 유입 방지를 위해 외국인의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이후 북한은 지난 3월 캐나다 정부에 임 목사 억류 사실을 통보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 평양서 기자회견 열어…“혐의 인정”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목사 임현수 씨가 30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당국이 적용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반공화국전복음모책동을 감행하다가 적발된 임현수 목사와의 국내외 기자회견이 30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 목사는 “내가 감행한 모든 범죄들이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대결모략책동에 적극 추종해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를 부정하고 공화국을 무너뜨리려는 흉심 밑에 저지른 용납 못할 국가전복범죄행위라는 것을 솔직히 자백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감행한 범죄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적대행위의 돌격대가 돼 허위날조와 악선전으로 교인들과 동포사회에 공화국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을 조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목사는 자신이 지난 1월 30일 경제개발사업 실무면담 명목으로 라선 경제특구로 들어간 뒤 2월 2일 평양으로 이동했다가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북한은 에볼라 유입 방지를 위해 외국인의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이후 북한은 지난 3월 캐나다 정부에 임 목사 억류 사실을 통보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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