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육군 기계화보병사단, 대규모 기동훈련 실시…‘적을 격멸하라‘

등록 2016.02.12.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12일 북한의 도발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규모 전투장비 기동훈련을 실시, 적을 반드시 격멸하겠다는 결전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육군은 이날 제20기계화보병사단이 경기도 여주 양촌리 훈련장에서 대규모 전투장비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K-2 흑표전차와 K-21 장갑차 등 최신예 장비를 포함해 제20기계화사단이 보유한 편제장비 300여 대와 이를 지원하는 AH-1S, 시누크 등 10여 대의 육군항공 헬기가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여 대가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의 장비가 출동한 것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훈련은 유무봉 사단장의 "전 부대 진격하라"는 명령과 함께 시작됐다. 부대의 최선두에서 K-2전차와 K-21장갑차가 연막을 뚫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였고, K-55자주포와 K-9자주포가 그 뒤를 이어 질풍같이 달려 나갔다.

이후 500MD, AH-1S, UH-1H, UH-60, 시누크 등 헬기의 공중 엄호를 받는 가운데, 300여 대의 전투장비들이 지축을 울리며 적의 심장부를 향해 일제히 기동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날 출동한 장비 중 시선을 끈 장비는 단연 K-2 흑표전차였다. 20사단에 최초로 배치된 흑표전차는 120mm 활강포와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지상에서는 1500마력으로 최대 시속 70Km 속도로 기동할 수 있는 육군 최신예 전차다. 스노클링 기능을 활용하여 최대 4.1m까지 잠수한 상태로 도하도 가능하다.

K-30 비호도 주목을 끌었다. 복합대공화기인 K-30 비호는 30mm 자주대공포에 유도탄 '신궁'을 장착해 적 항공기와의 교전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장비로, 저고도로 공격하는 다양한 공중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복합무기체계이다.

훈련에 참가한 여단장 김병기 대령(47)은 "우리 기계화부대는 적보다 월등히 빠른 기동력과 압도적인 충격력을 갖추고 있다"며 "명령만 내리면 거침없이 적의 심장부를 뚫고 들어가 적 지휘부를 완전히 격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동훈련에 앞서 20기계화보병사단의 창설기념식이 시행됐다. 20기계화보병사단은 6·25전쟁 중인 1953년 2월 9일 강원도 양양에서 창설된 후 1983년 육군 역사상 두 번째 기계화부대로 개편됐다.

뉴스1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12일 북한의 도발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규모 전투장비 기동훈련을 실시, 적을 반드시 격멸하겠다는 결전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육군은 이날 제20기계화보병사단이 경기도 여주 양촌리 훈련장에서 대규모 전투장비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K-2 흑표전차와 K-21 장갑차 등 최신예 장비를 포함해 제20기계화사단이 보유한 편제장비 300여 대와 이를 지원하는 AH-1S, 시누크 등 10여 대의 육군항공 헬기가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여 대가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의 장비가 출동한 것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훈련은 유무봉 사단장의 "전 부대 진격하라"는 명령과 함께 시작됐다. 부대의 최선두에서 K-2전차와 K-21장갑차가 연막을 뚫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였고, K-55자주포와 K-9자주포가 그 뒤를 이어 질풍같이 달려 나갔다.

이후 500MD, AH-1S, UH-1H, UH-60, 시누크 등 헬기의 공중 엄호를 받는 가운데, 300여 대의 전투장비들이 지축을 울리며 적의 심장부를 향해 일제히 기동하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날 출동한 장비 중 시선을 끈 장비는 단연 K-2 흑표전차였다. 20사단에 최초로 배치된 흑표전차는 120mm 활강포와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지상에서는 1500마력으로 최대 시속 70Km 속도로 기동할 수 있는 육군 최신예 전차다. 스노클링 기능을 활용하여 최대 4.1m까지 잠수한 상태로 도하도 가능하다.

K-30 비호도 주목을 끌었다. 복합대공화기인 K-30 비호는 30mm 자주대공포에 유도탄 '신궁'을 장착해 적 항공기와의 교전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장비로, 저고도로 공격하는 다양한 공중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복합무기체계이다.

훈련에 참가한 여단장 김병기 대령(47)은 "우리 기계화부대는 적보다 월등히 빠른 기동력과 압도적인 충격력을 갖추고 있다"며 "명령만 내리면 거침없이 적의 심장부를 뚫고 들어가 적 지휘부를 완전히 격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동훈련에 앞서 20기계화보병사단의 창설기념식이 시행됐다. 20기계화보병사단은 6·25전쟁 중인 1953년 2월 9일 강원도 양양에서 창설된 후 1983년 육군 역사상 두 번째 기계화부대로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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