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특전사 재난구조부대 훈련…“우리가 태양의 후예들”

등록 2016.06.30.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전북 익산 지역에 발생한 규모 6.0이상의 지진으로 인해 원광대학교 본관 건물에 불이 나고, 건물 출입구가 막혔다.

이로 인해 건물 내부에 30여 명의 학생들이 고립된 사실이 119 소방상황실로 접수되면서 현장에 13개 협업기관(익산시 11개 재난관리 부서, 경찰, 소방)으로 구성된 현장통합지원본부가 꾸려졌다.

현장통합지원본부는 구조 인력 부족 및 특수 구조 상황으로 인해 7공수특전여단 재난구조부대에 즉각 지원 요청을 했다. 7공수특전여단 재난구조부대는 장비를 갖추고 지역 대장의 지시에 따라 12명이 현장에 우선 투입돼 붕괴된 건물의 통로를 확보했다.

이후 '드론'을 띄워 건물 내외부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 담당자가 현장투입반에 건물 내부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며, 부상자 및 고립자를 확인해 고립자 구조에 나섰다.



7공수특전여단 재난구조부대원들은 대장의 지시에 따라 순차적으로 건물 내부에서 부상을 입어 이동이 불가한 중상자 및 고립자들을 로프, 에어매트, 헬기를 이용, 구조작업을 벌였다.

그 때 갑자기 원광대 본관 3층 커피숍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 상황을 전달받은 소방대원들은 소방펌프 차량을 이용해 화재 진압을 하면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

이는 실제가 가상의 상황을 가정한 훈련 내용이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공수특전여단은 30일 오후 2시 부대에 마련된 가상 재난 건물 현장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 아래 국방부, 익산소방서, 경찰서 등 재난 분야 전문기관 및 육군본부 업무 담당자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상 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은 최근 일본, 중국, 에콰도르 등 범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지진으로 인해 대규모 재난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특전사 재난구조부대의 실전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제 상황을 가정해 마련됐다.

또 유기적인 민·관·군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하고자 실시됐다.

이들 기관은 현장 훈련에 이어 진행된 토의에서 재난구조부대 전문화를 위한 전담부대 지정방안과 훈련장, 교보재, 교관육성 등 실질적인 교육훈련 여건보장 방안 등에 대한 토의도 진행했다.

육군은 이번 토의결과를 기초로 재난구조부대의 임무수행능력 향상, 실전적인 훈련여건 보장, 조직 정예화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여단별 전문 재난구조부대를 지정해 운용할 계획이다.

또 군외 실무 위탁교육 확대, 재난구조 전용 훈련장 및 교보재 확보, 연합훈련 및 유관기관과의 통합훈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토의를 주관한 장준규 참모총장은 "재난의 대형화 및 다양화에 대비해 재난구조 임무수행태세 완비, 재난구조 전담부대 지정 등 전문성 제고와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며 "필요시 해외 재난피해 국가를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향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태양의후예'를 통해 특전사 재난구조업무가 주목을 받고 있으나, 잇따라 국내외 대규모 재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특전사 내부에도 재난구조부대를 신설, 강화함으로써 특성화 시키려한다"고 말했다.

뉴스1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전북 익산 지역에 발생한 규모 6.0이상의 지진으로 인해 원광대학교 본관 건물에 불이 나고, 건물 출입구가 막혔다.

이로 인해 건물 내부에 30여 명의 학생들이 고립된 사실이 119 소방상황실로 접수되면서 현장에 13개 협업기관(익산시 11개 재난관리 부서, 경찰, 소방)으로 구성된 현장통합지원본부가 꾸려졌다.

현장통합지원본부는 구조 인력 부족 및 특수 구조 상황으로 인해 7공수특전여단 재난구조부대에 즉각 지원 요청을 했다. 7공수특전여단 재난구조부대는 장비를 갖추고 지역 대장의 지시에 따라 12명이 현장에 우선 투입돼 붕괴된 건물의 통로를 확보했다.

이후 '드론'을 띄워 건물 내외부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 담당자가 현장투입반에 건물 내부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며, 부상자 및 고립자를 확인해 고립자 구조에 나섰다.



7공수특전여단 재난구조부대원들은 대장의 지시에 따라 순차적으로 건물 내부에서 부상을 입어 이동이 불가한 중상자 및 고립자들을 로프, 에어매트, 헬기를 이용, 구조작업을 벌였다.

그 때 갑자기 원광대 본관 3층 커피숍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 상황을 전달받은 소방대원들은 소방펌프 차량을 이용해 화재 진압을 하면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

이는 실제가 가상의 상황을 가정한 훈련 내용이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공수특전여단은 30일 오후 2시 부대에 마련된 가상 재난 건물 현장에서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 아래 국방부, 익산소방서, 경찰서 등 재난 분야 전문기관 및 육군본부 업무 담당자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상 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은 최근 일본, 중국, 에콰도르 등 범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지진으로 인해 대규모 재난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특전사 재난구조부대의 실전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제 상황을 가정해 마련됐다.

또 유기적인 민·관·군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하고자 실시됐다.

이들 기관은 현장 훈련에 이어 진행된 토의에서 재난구조부대 전문화를 위한 전담부대 지정방안과 훈련장, 교보재, 교관육성 등 실질적인 교육훈련 여건보장 방안 등에 대한 토의도 진행했다.

육군은 이번 토의결과를 기초로 재난구조부대의 임무수행능력 향상, 실전적인 훈련여건 보장, 조직 정예화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여단별 전문 재난구조부대를 지정해 운용할 계획이다.

또 군외 실무 위탁교육 확대, 재난구조 전용 훈련장 및 교보재 확보, 연합훈련 및 유관기관과의 통합훈련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토의를 주관한 장준규 참모총장은 "재난의 대형화 및 다양화에 대비해 재난구조 임무수행태세 완비, 재난구조 전담부대 지정 등 전문성 제고와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며 "필요시 해외 재난피해 국가를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향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태양의후예'를 통해 특전사 재난구조업무가 주목을 받고 있으나, 잇따라 국내외 대규모 재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특전사 내부에도 재난구조부대를 신설, 강화함으로써 특성화 시키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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