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저지 통근열차 사고 현장…‘철제 구조물들 엿가락처럼 휘어’

등록 2016.09.30.
29일(현지시간) 오전 8시 45분 미국 뉴저지 주 북동부 호보컨 역에서 통근 열차가 탈선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75명 이상이 다쳤다. 테러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출근 시간에 열차가 정지선을 지나고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방지벽과 충돌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는 그대로 인근 승강장에 있던 사람들을 덮쳐 큰 피해가 발생했다. 목격자인 낸시 솔로몬 씨는 뉴저지 공영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역사 안을 걸어가고 있는데 열차가 정지선을 넘어 (선로를 이탈해) 환승을 위해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사고 열차에 탑승했던 낸시 비도 씨는 "열차가 역 안으로 진입한 후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며 "열차의 속도는 정말 빨랐고, 역 건물과 충돌하고 나서야 멈춰 섰다"고 전했다.

호보컨 역은 평소 뉴저지에서 맨해튼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데다 출근 시간대여서 피해가 컸다. 사고 이후 열차 이용은 통제됐으며 일대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일었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에는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 중간에 멈춰 있다. 천장에 있는 철제 구조물들은 엿가락처럼 휘어 사고 당시 충격이 매우 컸음을 보여줬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29일(현지시간) 오전 8시 45분 미국 뉴저지 주 북동부 호보컨 역에서 통근 열차가 탈선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75명 이상이 다쳤다. 테러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출근 시간에 열차가 정지선을 지나고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방지벽과 충돌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는 그대로 인근 승강장에 있던 사람들을 덮쳐 큰 피해가 발생했다. 목격자인 낸시 솔로몬 씨는 뉴저지 공영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역사 안을 걸어가고 있는데 열차가 정지선을 넘어 (선로를 이탈해) 환승을 위해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사고 열차에 탑승했던 낸시 비도 씨는 "열차가 역 안으로 진입한 후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며 "열차의 속도는 정말 빨랐고, 역 건물과 충돌하고 나서야 멈춰 섰다"고 전했다.

호보컨 역은 평소 뉴저지에서 맨해튼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데다 출근 시간대여서 피해가 컸다. 사고 이후 열차 이용은 통제됐으며 일대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일었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목격자들이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에는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 중간에 멈춰 있다. 천장에 있는 철제 구조물들은 엿가락처럼 휘어 사고 당시 충격이 매우 컸음을 보여줬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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