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망원지구에 함상공원 조성…퇴역군함 4척 활용

등록 2016.12.08.
퇴역한 해군 함정이 안보평화 수상체험전시관으로 변신해 한강에 뜬다. 서울시는 퇴역 함정 4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빌려 전시체험형 ‘함상공원’(조감도)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4척의 함정은 1900t급 서울함과 150t급 고속정 2척, 178t급 잠수함 1척이다.

 함상공원은 전시체험관인 ‘함정전시관’과 한강둔치에서 잠수함을 체험하고 잔디광장 등에서 산책할 수 있는 지상공원으로 구성된다. 함정 내부는 해군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지상공원은 한강둔치에 9889m² 규모로 만든다. 잠수함 안에도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2017년 3월경 함정을 인수해 조선소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5, 6월경 한강으로 예인해 설치작업 등을 거쳐 10월 개장할 계획이다.

 공원이 조성될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일대는 양화진 근처다. 양화진은 조선시대 수로교통의 중심이자 수도 한양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1866년 병인박해 당시 프랑스 함대가 진출한 곳이기도 하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퇴역한 해군 함정이 안보평화 수상체험전시관으로 변신해 한강에 뜬다. 서울시는 퇴역 함정 4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빌려 전시체험형 ‘함상공원’(조감도)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4척의 함정은 1900t급 서울함과 150t급 고속정 2척, 178t급 잠수함 1척이다.

 함상공원은 전시체험관인 ‘함정전시관’과 한강둔치에서 잠수함을 체험하고 잔디광장 등에서 산책할 수 있는 지상공원으로 구성된다. 함정 내부는 해군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지상공원은 한강둔치에 9889m² 규모로 만든다. 잠수함 안에도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2017년 3월경 함정을 인수해 조선소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5, 6월경 한강으로 예인해 설치작업 등을 거쳐 10월 개장할 계획이다.

 공원이 조성될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일대는 양화진 근처다. 양화진은 조선시대 수로교통의 중심이자 수도 한양을 방어하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1866년 병인박해 당시 프랑스 함대가 진출한 곳이기도 하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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