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리정철 포함 北국적 용의자 5명”
등록 2017.02.20.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피살사건의 배후에 북한 당국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북한 국적의 용의자가 총 5명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의구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북한은 이날 현재까지 김정남 피살과 관련된 언급을 자제해 왔다. 북한 매체는 전날(18일)에도 김정은이 국가과학원 소속 연구사 리호경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는 보도를 하면서도 정작 김정남의 피살에 대해선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은 침묵과 무대응으로 일관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가 직접 나서 ‘깜짝’ 성명을 발표하게 했다.
다만 이 성명 발표는 우리 정부의 ‘정치 스캔들’을 언급하면서 음모론을 제기, 김정남 피살사건의 진상을 흐리려고 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북한 정권의 명예를 손상하려는 행위에 대해 북한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말레이시아 당국 등에 압박을 넣으려는 모양새로도 비춰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날 말레이시아 당국의 기자회견에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북한 국적을 가진 이들이 사건 장소에 있었고, 사건 이후 말레이시아를 떠났다고 해서 의구심을 가지는 것은 부당하다, 기자회견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강철 대사를 통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역시 “말레이시아 경찰 발표에서 북한 국적 용의자가 많이 나온 만큼, 북한이 발뺌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누명이라고 주장하면서서 구체적인 증거를 대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홍 연구위원은 북한이 ‘명확한 증거가 없이 다른 나라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국가간의 관계를 해치는 일’이라고 항의를 하면서 끝까지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도 덧붙였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북한이 공식입장을 낸다면 강한 반발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공식 입장을 상당기간 내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북한 내부의 동요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국을 통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이같은 소식이 퍼졌을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북한이 이를 막으려고 나섰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소식이 문제가 돼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 체제에 부담이 될 정도로 주민들이 동요한다면 북한이 이를 잠재우기 위해 더 큰 안보상황을 일으키고자 무력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금으로선 북한이 한국을 향해 도발에 나설 명분이 적다는 지적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날 ‘김정남 피살 관련 말레이시아 수사발표에 대한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정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북한이 반인륜적 범죄와 테러행위를 자행해왔다는 점에서 우리와 국제사회는 무모하고 잔학한 이번 사건을 심각한 우려와 함께 예의주시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북한 정권의 테러와 핵·미사일 위협에도 한치의 흔들림없이 국민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앞서 체포한 리정철(47) 외에도 범행에 가담한 북한 국적 용의자가 4명 더 있다고 밝히면서 북한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피살사건의 배후에 북한 당국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북한 국적의 용의자가 총 5명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의구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북한은 이날 현재까지 김정남 피살과 관련된 언급을 자제해 왔다. 북한 매체는 전날(18일)에도 김정은이 국가과학원 소속 연구사 리호경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는 보도를 하면서도 정작 김정남의 피살에 대해선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은 침묵과 무대응으로 일관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가 직접 나서 ‘깜짝’ 성명을 발표하게 했다.
다만 이 성명 발표는 우리 정부의 ‘정치 스캔들’을 언급하면서 음모론을 제기, 김정남 피살사건의 진상을 흐리려고 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북한 정권의 명예를 손상하려는 행위에 대해 북한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말레이시아 당국 등에 압박을 넣으려는 모양새로도 비춰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날 말레이시아 당국의 기자회견에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북한 국적을 가진 이들이 사건 장소에 있었고, 사건 이후 말레이시아를 떠났다고 해서 의구심을 가지는 것은 부당하다, 기자회견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강철 대사를 통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역시 “말레이시아 경찰 발표에서 북한 국적 용의자가 많이 나온 만큼, 북한이 발뺌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누명이라고 주장하면서서 구체적인 증거를 대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홍 연구위원은 북한이 ‘명확한 증거가 없이 다른 나라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국가간의 관계를 해치는 일’이라고 항의를 하면서 끝까지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도 덧붙였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북한이 공식입장을 낸다면 강한 반발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공식 입장을 상당기간 내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북한 내부의 동요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국을 통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이같은 소식이 퍼졌을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북한이 이를 막으려고 나섰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소식이 문제가 돼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 체제에 부담이 될 정도로 주민들이 동요한다면 북한이 이를 잠재우기 위해 더 큰 안보상황을 일으키고자 무력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금으로선 북한이 한국을 향해 도발에 나설 명분이 적다는 지적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날 ‘김정남 피살 관련 말레이시아 수사발표에 대한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이번 사건의 배후에 북한정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북한이 반인륜적 범죄와 테러행위를 자행해왔다는 점에서 우리와 국제사회는 무모하고 잔학한 이번 사건을 심각한 우려와 함께 예의주시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북한 정권의 테러와 핵·미사일 위협에도 한치의 흔들림없이 국민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03:051세자가 사라졌다세자 수호, 대비 명세빈과 어의 김주헌의 사이 알고 극대노!!! MBN 240421 방송
- 재생01:112미스쓰리랑[미스쓰리랑 선공개] 트롯 레전드와 트롯 샛별이 만났다! TV CHOSUN 240425 방송
- 재생01:423조선의 사랑꾼[선공개] 용식팸, 미스터 로또 녹화장에서 만난 반가운 인물들 TV CHOSUN 240422 방송
- 재생01:414조선의 사랑꾼[선공개] 전진이서 스킨십에 놀라는 김지민 TV CHOSUN 240422 방송
- 재생07:275회장님네 사람들봄나물을 이용한 오미연 표 알록달록한 월남쌈과 비법이 담긴 특급 소스 대 공개 | tvN STORY 240422 방송
- 재생02:326야구플러스하재훈 그림 같은 홈런에 교민들 뜨거운 환호(3)
- 재생03:127슈퍼맨이 돌아왔다아비가 된 인천 BOY 래퍼 비와이의 예쁜 딸 이시하를 소개합니다~ | KBS 240421 방송
- 재생02:338피도 눈물도 없이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이소연과 서하준 "보고 싶어 미치는 줄 알았어" | KBS 240422 방송
- 재생09:519눈물의 여왕14화 하이라이트|백현우X홍해인, 윤은성의 방해 공작에 가로막힌 재회?!
- 재생03:2810미운 우리 새끼“저 좀 쉬고 싶은데요” 탁재훈, 김종국 표 푸시업 지옥훈련에 고통↘
- 재생04:061미스터 로또서진이랑 함께 사랑의 열차를 타고 ‘간다고야’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2:562미스터 로또무대 장인 사랑하는 건 안 미안해 ‘사랑해서 미안해’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3:553라디오스타"내가 꿈을 꿨는데..."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은 랄랄의 결혼을 예상한 풍자, MBC 240417 방송
- 재생03:054세자가 사라졌다세자 수호, 대비 명세빈과 어의 김주헌의 사이 알고 극대노!!! MBN 240421 방송
- 재생02:455미스터 로또돌고 돌아도 해성이에게로 ‘영시의 이별’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3:286미스터 로또사랑에 빠지게 만든 진욱이는 유죄 ‘사랑은 무죄다’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1:117미스쓰리랑[미스쓰리랑 선공개] 트롯 레전드와 트롯 샛별이 만났다! TV CHOSUN 240425 방송
- 재생03:488미스터 로또또르르 가슴이 메어온다 성훈 & 혁진의 ‘나만의 슬픔’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2:329야구플러스하재훈 그림 같은 홈런에 교민들 뜨거운 환호(3)
- 재생01:4210조선의 사랑꾼[선공개] 용식팸, 미스터 로또 녹화장에서 만난 반가운 인물들 TV CHOSUN 240422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