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세 여아를 유괴해 잔혹하게 살해해 충격을 줬던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의 범인 A씨가 가상의 캐릭터로 역할극 놀이를 하는 '캐릭터 커뮤니티'에 심취했던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캐릭터 커뮤니티란 사용자들이 구상한 캐릭터(일명 자캐, 자작 캐릭터)를 중심으로 가상세계에서 역할극을 하는 일종의 놀이문화인데요. A양은 특히 '시리어스 커뮤니티' 말 그대로 심각한 주제를 다루는 것에 심취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A양은 자신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머리가 잘린 사람의 뇌 등을 그린 그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며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에 대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졌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캐릭터 커뮤니티의 유해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단순히 캐릭터 커뮤니티 때문에 A양이 범죄를 저지를 순 없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A양의 범죄 역할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보스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