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 인천 초등학생 살인범의 3번째 공판

동아닷컴입력 2017-07-13 14:12수정 2017-07-13 14:13

12일 오후 인천 초등학생 살인범(이하 김 양)과 피해자 유족의 첫 대면인 3번째 공판이 열렸다. 살인범 김양은 지난 3월 29일 인천시 한 아파트 부근 공원에서 만난 초등생을 집에 데려가 살해 및 시체 훼손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공판에 피해자 어머니가 증인석에서 진술했다. 어머니는 "핸드폰이 애들한테 좋지 않아 최대한 늦게 사주려 했다"라고 했다. 또한, "급할 때는 아이를 데리고 있는 아주머니한테 전화기를 빌리라고 가르쳤는데 이렇게 될 줄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피해자 어머니가 증언할 동안 울먹이던 김양은 어머니가 진술을 마치고 퇴장하자 울음기를 걷어내고 변호인들과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과거 김 양측은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을 했다. 그러나 전문가 증인으로 나온 우석대 심리학과 김태경 교수는 김 양 면담 결과 심신미약으로 보기 힘들며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것으로 MBC 시사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 보도된 김 양의 과거 섬뜩한 그림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미술치료사는 강하고 위협적으로 그려진 김 양의 그림은 "공격적 기질의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9일, 인천지법에서 인천 초등학생 살인범 결심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보스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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