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5%P 인하…2.0%로

등록 2009.02.12.
한국은행은 12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에서 2.00%로 0.50%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 2.00%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중기 지원을 위한 정책금리인 총액한도대출금리 0.25%포인트 인하된 1.25%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정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0.25~0.50%포인트 인하를 예측했지만 최근 ‘유동성 함정’ 위험이 커진다는 여론에 따라 0.25%포인트 인하 쪽에 무게가 실렸다.

이로써 한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부터 내리기 시작해 지금까지 4개월만에 모두 3.25%포인트 낮추게 됐다.

이번 금리인하는 경기가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는 경제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중견·중소기업들이 여전히 자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부동산경기는 언제 한국경제에 위기를 몰고 올지 모를 정도로 불안한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금통위가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확실시 되는 등 경기 침체가 워낙 심각하다고 판단해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했지만 앞으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더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작아져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제약을 받을 전망이다.

한은은 금통위 회의 직후 내놓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최근 국내경기는 소비, 투자 등 내수가 한층 더 위축되고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하강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세계경제의 침체 심화, 신용경색 지속 가능성 등으로 향후 성장의 하향 위험도가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어 “신용위험을 우려한 금융기관의 보수적 자금운용으로 기업이 자금조달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은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고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은이 경기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터넷뉴스팀

한국은행은 12일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에서 2.00%로 0.50%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 2.00%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중기 지원을 위한 정책금리인 총액한도대출금리 0.25%포인트 인하된 1.25%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정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0.25~0.50%포인트 인하를 예측했지만 최근 ‘유동성 함정’ 위험이 커진다는 여론에 따라 0.25%포인트 인하 쪽에 무게가 실렸다.

이로써 한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부터 내리기 시작해 지금까지 4개월만에 모두 3.25%포인트 낮추게 됐다.

이번 금리인하는 경기가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는 경제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중견·중소기업들이 여전히 자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부동산경기는 언제 한국경제에 위기를 몰고 올지 모를 정도로 불안한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금통위가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확실시 되는 등 경기 침체가 워낙 심각하다고 판단해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했지만 앞으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더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작아져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제약을 받을 전망이다.

한은은 금통위 회의 직후 내놓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최근 국내경기는 소비, 투자 등 내수가 한층 더 위축되고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하강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세계경제의 침체 심화, 신용경색 지속 가능성 등으로 향후 성장의 하향 위험도가 매우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어 “신용위험을 우려한 금융기관의 보수적 자금운용으로 기업이 자금조달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은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고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은이 경기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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