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은 괴담일뿐, 신종플루 대응 정답은…
등록 2009.09.03.(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3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어제 네 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오면서 `가을철 대유행`이 사실이 되는 것 아니냐, `추가 사망자가 대폭 증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신종플루 괴담`까지 돌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최근 수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가을철에 신종플루가 대유행 할 가능성 때문에 2학기 수시 전형일정과 수능시험 날짜가 연기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교육복지부 노지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노 기자, 이런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노지현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6일 만에 네 번째 사망자가 나오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심은 더욱 커진 것 같습니다. 어제 사망한 수도권의 40대 여자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신부전증 등 지병을 오래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망자들의 병력을 면밀히 살펴보면 첫 번째 사망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명 모두 만성질환을 장기간 앓아온 전형적인 `고위험군`이었습니다. 이번 신종플루의 양상을 보면, 감염은 젊은 사람이 많이 되고 사망률은 50, 60대 이상이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총감염자 중 20~30대가 약 30%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10대가 그 뒤를 잇는데요. 젊은 사람들이 자력으로 금방 회복하는데 비해 고령에 지병이 있는 경우 감염자수는 많지 않아도 감염된 사람이 위독해질 가능성은 높다는 겁니다.
(박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입니까.
(노 기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추가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사망률은 0.06~0.1%로 계절성 독감으로 사망하는 비율과 거의 같습니다. 최근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가 치료에 필수적인 것처럼 부각되고 있지만, 신종플루에 걸린 사람들 중 90%는 스스로 치유가 됩니다. 자기 면역력만 제대로 갖추고 있다면 약을 먹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나머지 10%입니다. 천식을 오랫동안 앓아온 호흡기 질환자나 임신으로 폐가 확장되어 있는 임산부, 59개월 이하 영유아 등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고열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김 앵커) 지난달 의심환자에게도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면서 일일 확진환자수가 줄었는데요. 이제 한 풀 꺾인 걸로 봐도 할까요?
(노 기자) 항바이러스제를 확진이 없는 상태에서도 빨리 투약할 수 있도록 지난달 21일 지침이 바뀌면서 확실히 확진환자 수는 줄어들었습니다. 지난달 21일 40명이 넘던 입원환자도 지난달 25일 이후 한 자리수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조기 투입이 효과를 본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왔는데요. 그러나 일부에서는 항바이러스제를 조기 투입한 환자들은 확진 검사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1만60명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확진환자 수에 잡히지는 않아도 의학적으로 이미 국내는 `대유행`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박 앵커)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교하는 학교도 늘었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조치가 신종플루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건가요?
(노 기자) 대다수 전문가들은 `별 효과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7, 8월 해수욕장 등에서 이미 수만 명의 잠재적인 신종플루 환자들과 접촉했고, 매일 버스와 지하철 손잡이를 통해 바이러스를 만났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4월 가장 먼저 신종플루가 발생했다 현재 진정국면에 접어든 멕시코의 경우, 여러 가지 조치를 비교해본 결과 휴교는 거의 효과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앵커) 복지부가 11월 중순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1100만 명에게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시키겠다고 했는데요. 현재로서 가장 좋은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노 기자) 지금 우리 몸은 전쟁 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 몸의 체력과 상태를 최상으로 이끌어내야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과로하고, 술과 담배를 많이 하면서 싸운다면 당연히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손 씻기 역시 여러 번 들으셨겠지만,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손을 대충 물로 씻지 마시고, 비누로 손 마디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씻은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물기가 축축하게 남아있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박 앵커) 아직도 재채기를 할 때 입을 가리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요. 손으로 가리고 기침을 한 뒤에는 꼭 손을 씻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노 기자, 수고했습니다.
◆신종플루, 막연한 공포심은 독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3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어제 네 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오면서 `가을철 대유행`이 사실이 되는 것 아니냐, `추가 사망자가 대폭 증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신종플루 괴담`까지 돌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최근 수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가을철에 신종플루가 대유행 할 가능성 때문에 2학기 수시 전형일정과 수능시험 날짜가 연기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교육복지부 노지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노 기자, 이런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노지현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6일 만에 네 번째 사망자가 나오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심은 더욱 커진 것 같습니다. 어제 사망한 수도권의 40대 여자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신부전증 등 지병을 오래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망자들의 병력을 면밀히 살펴보면 첫 번째 사망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명 모두 만성질환을 장기간 앓아온 전형적인 `고위험군`이었습니다. 이번 신종플루의 양상을 보면, 감염은 젊은 사람이 많이 되고 사망률은 50, 60대 이상이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총감염자 중 20~30대가 약 30%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10대가 그 뒤를 잇는데요. 젊은 사람들이 자력으로 금방 회복하는데 비해 고령에 지병이 있는 경우 감염자수는 많지 않아도 감염된 사람이 위독해질 가능성은 높다는 겁니다.
(박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입니까.
(노 기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추가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사망률은 0.06~0.1%로 계절성 독감으로 사망하는 비율과 거의 같습니다. 최근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가 치료에 필수적인 것처럼 부각되고 있지만, 신종플루에 걸린 사람들 중 90%는 스스로 치유가 됩니다. 자기 면역력만 제대로 갖추고 있다면 약을 먹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나머지 10%입니다. 천식을 오랫동안 앓아온 호흡기 질환자나 임신으로 폐가 확장되어 있는 임산부, 59개월 이하 영유아 등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고열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김 앵커) 지난달 의심환자에게도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면서 일일 확진환자수가 줄었는데요. 이제 한 풀 꺾인 걸로 봐도 할까요?
(노 기자) 항바이러스제를 확진이 없는 상태에서도 빨리 투약할 수 있도록 지난달 21일 지침이 바뀌면서 확실히 확진환자 수는 줄어들었습니다. 지난달 21일 40명이 넘던 입원환자도 지난달 25일 이후 한 자리수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조기 투입이 효과를 본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왔는데요. 그러나 일부에서는 항바이러스제를 조기 투입한 환자들은 확진 검사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1만60명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확진환자 수에 잡히지는 않아도 의학적으로 이미 국내는 `대유행`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박 앵커)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교하는 학교도 늘었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조치가 신종플루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건가요?
(노 기자) 대다수 전문가들은 `별 효과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7, 8월 해수욕장 등에서 이미 수만 명의 잠재적인 신종플루 환자들과 접촉했고, 매일 버스와 지하철 손잡이를 통해 바이러스를 만났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4월 가장 먼저 신종플루가 발생했다 현재 진정국면에 접어든 멕시코의 경우, 여러 가지 조치를 비교해본 결과 휴교는 거의 효과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앵커) 복지부가 11월 중순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1100만 명에게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시키겠다고 했는데요. 현재로서 가장 좋은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노 기자) 지금 우리 몸은 전쟁 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 몸의 체력과 상태를 최상으로 이끌어내야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과로하고, 술과 담배를 많이 하면서 싸운다면 당연히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손 씻기 역시 여러 번 들으셨겠지만,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손을 대충 물로 씻지 마시고, 비누로 손 마디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씻은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물기가 축축하게 남아있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박 앵커) 아직도 재채기를 할 때 입을 가리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요. 손으로 가리고 기침을 한 뒤에는 꼭 손을 씻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노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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