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 메시지로 표심 잡아라…정치인들 ‘트위터 열풍’

등록 2010.04.14.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4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140자 메시지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회적 네트워킹 서비스, 트위터를 아십니까.

6월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나설 정치인들이 트위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언제 어디서나 유권자와 소통할 수 있어 선거운동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민동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의 원회관 사무실을 나서는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손에 쥔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도, 차를 기다리면서도 부지런히 손가락을 놀립니다.

트위터 사이트에서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서울시장 경선 출마

"바쁜 세상에 많은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계안 전 의원도 차로 이동할 때마다 트위터를 합니다.

차가 덜컹거려 오타를 내면 이를 지적하는 지지자의 답신을 뜻하는 리트위트가 바로 뜹니다.

(인터뷰) 이계안 /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저잣거리에서 일어나는 일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좋은 점. 소수자의 목소리 같은 거를 찾아서 읽을 수 있는 좋은 점. 이게 가장 좋은 트위트의 매력이 아닐까…."

최근 한 행사장에서 스마트폰으로 트위터를 하는 장면이 목격돼 화제가 된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 자타공인 정치권 최고의 트위터 사용자입니다.

노 후보가 트위터에 메시지를 올리면 그의 트위터를 찜한 사람, 이른바 팔로워 3만9000여 명이 실시간으로 봅니다.

동아뉴스테이션과 인터뷰를 한다고 트위터에 올리자 10분 만에 달린 리트위트가 300건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노회찬 /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

"최근 트위터 사용인구가 늘어나는 것과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되는 것이 정비례하고 있고 서로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6월 2일 지방선거가 역대선거 중 최초로 트위터의 위력이 발휘되는 첫 선거가 될 것입니다."

정치권은 많은 유권자를 빠른 시간에 연결해 줄 수 있는 트위터의 힘에 끌립니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승리 뒤에는 트위터를 비롯한 사회적 네트워킹 서비스가 만들어낸 300만 지지자의 힘이 컸습니다.

트위터가 이번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현 행 선거법이 트위터를 통한 선거운동을 상당히 규제하는 것도 풀어야할 난제입니다.

(인터뷰) 유성진 이화여대 교수

" 선거에 있어서 후보나 정당 입장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수단임에는 틀림없지만 `젊은 층 내부에서도 굉장히 제한된 인원들만 사용하고 있다`라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게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느냐, 그 부분은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트 위터의 트위트는 새의 지저귐이라는 뜻입니다. 한 표가 아쉬운 선량들은 트위터가 승리의 지저귐이 돼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민동용입니다.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4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140자 메시지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회적 네트워킹 서비스, 트위터를 아십니까.

6월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나설 정치인들이 트위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언제 어디서나 유권자와 소통할 수 있어 선거운동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민동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의 원회관 사무실을 나서는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손에 쥔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도, 차를 기다리면서도 부지런히 손가락을 놀립니다.

트위터 사이트에서 지지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서울시장 경선 출마

"바쁜 세상에 많은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이계안 전 의원도 차로 이동할 때마다 트위터를 합니다.

차가 덜컹거려 오타를 내면 이를 지적하는 지지자의 답신을 뜻하는 리트위트가 바로 뜹니다.

(인터뷰) 이계안 /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저잣거리에서 일어나는 일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좋은 점. 소수자의 목소리 같은 거를 찾아서 읽을 수 있는 좋은 점. 이게 가장 좋은 트위트의 매력이 아닐까…."

최근 한 행사장에서 스마트폰으로 트위터를 하는 장면이 목격돼 화제가 된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 자타공인 정치권 최고의 트위터 사용자입니다.

노 후보가 트위터에 메시지를 올리면 그의 트위터를 찜한 사람, 이른바 팔로워 3만9000여 명이 실시간으로 봅니다.

동아뉴스테이션과 인터뷰를 한다고 트위터에 올리자 10분 만에 달린 리트위트가 300건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노회찬 /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

"최근 트위터 사용인구가 늘어나는 것과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되는 것이 정비례하고 있고 서로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6월 2일 지방선거가 역대선거 중 최초로 트위터의 위력이 발휘되는 첫 선거가 될 것입니다."

정치권은 많은 유권자를 빠른 시간에 연결해 줄 수 있는 트위터의 힘에 끌립니다.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선 승리 뒤에는 트위터를 비롯한 사회적 네트워킹 서비스가 만들어낸 300만 지지자의 힘이 컸습니다.

트위터가 이번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현 행 선거법이 트위터를 통한 선거운동을 상당히 규제하는 것도 풀어야할 난제입니다.

(인터뷰) 유성진 이화여대 교수

" 선거에 있어서 후보나 정당 입장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수단임에는 틀림없지만 `젊은 층 내부에서도 굉장히 제한된 인원들만 사용하고 있다`라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게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느냐, 그 부분은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트 위터의 트위트는 새의 지저귐이라는 뜻입니다. 한 표가 아쉬운 선량들은 트위터가 승리의 지저귐이 돼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민동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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