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치솟는 물가…이번엔 금리 인상될까?

등록 2011.02.10.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0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최근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낙 물가가 안 잡히다 보니 내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세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스탠드업) 이세형 기자 / 동아일보 뉴스제작팀

정부, 기업, 가계에서 모두 내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를 또다시 올릴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준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아직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과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경제연구소의 전문가들을 통해 기준 금리를 올려야할지 여부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뷰)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여러 가지 대내 여건상의, 해석상의 의견들이 있지만 이번 금통위에선 일단 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한번은 동결하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이번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0.25% 정도 올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세형 기자) 그렇다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쪽과 `아직 때가 아니다`라는 쪽에서 각각의 이유로 내세우는 것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대외적인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내적인 물가상승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수요 압력보다는 비용 상승 요인 측면이 더 강합니다. 따라서 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릴 경우에는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고 소비와 투자 소비 심리가 약화되고 수득 계층간 자산소득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최근에 국제 원자재 가격을 중심으로 한 공급 쪽 측면이 물가상승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는데요. 이것이 당초 예상보다는 좀더 지속되고 있고, 강도도 커서 1월 달 물가가 4.1%까지 올랐고 특히 그 가운데 핵심 물가가 2%대 중반으로 크게 올랐다는 것 이런 시점에서는 물가 기대 심리를 금리인상을 통해 좀 낮춰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세형 기자) 2008년 이후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에 매우 소극적이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 회복 움직임이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 현상이 뚜렷해 졌고, 그런 만큼 올해는 금리 인상도 지난해에 비해 적극적일 것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가 올해 말에는 어느 정도까지 오를까요?

(인터뷰)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최근의 경기회복 속도나 물가상승 기조를 봤을 때 적정 금리 수준은 3.75% 내외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준금리는 한꺼번에 올리기 보다는 분기별로 한번씩 정도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현재로 봐서는 올해 연말에는 기준금리를 3.5% 정도 까지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립적인 기준 금리 수준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인데 역시 우리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조금은 둔화된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3.5% 정도 예상되고 시기적으로는 상반기에 좀더 올리는 횟수를 몰아 나가는 양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스탠드업) 이세형 기자 / 동아일보 뉴스제작팀

이번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높일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하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난해에 비해 기준 금리가 많이 올라갈 것이란 점에서는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그런 만큼 가계부채 같이 금리와 밀접한 사안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세형입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10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최근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낙 물가가 안 잡히다 보니 내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세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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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이세형 기자 / 동아일보 뉴스제작팀

정부, 기업, 가계에서 모두 내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를 또다시 올릴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준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아직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과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경제연구소의 전문가들을 통해 기준 금리를 올려야할지 여부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뷰)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여러 가지 대내 여건상의, 해석상의 의견들이 있지만 이번 금통위에선 일단 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한번은 동결하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이번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0.25% 정도 올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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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형 기자) 그렇다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쪽과 `아직 때가 아니다`라는 쪽에서 각각의 이유로 내세우는 것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대외적인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내적인 물가상승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수요 압력보다는 비용 상승 요인 측면이 더 강합니다. 따라서 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릴 경우에는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고 소비와 투자 소비 심리가 약화되고 수득 계층간 자산소득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최근에 국제 원자재 가격을 중심으로 한 공급 쪽 측면이 물가상승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는데요. 이것이 당초 예상보다는 좀더 지속되고 있고, 강도도 커서 1월 달 물가가 4.1%까지 올랐고 특히 그 가운데 핵심 물가가 2%대 중반으로 크게 올랐다는 것 이런 시점에서는 물가 기대 심리를 금리인상을 통해 좀 낮춰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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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형 기자) 2008년 이후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에 매우 소극적이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 회복 움직임이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 현상이 뚜렷해 졌고, 그런 만큼 올해는 금리 인상도 지난해에 비해 적극적일 것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가 올해 말에는 어느 정도까지 오를까요?

(인터뷰)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최근의 경기회복 속도나 물가상승 기조를 봤을 때 적정 금리 수준은 3.75% 내외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준금리는 한꺼번에 올리기 보다는 분기별로 한번씩 정도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현재로 봐서는 올해 연말에는 기준금리를 3.5% 정도 까지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립적인 기준 금리 수준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인데 역시 우리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조금은 둔화된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3.5% 정도 예상되고 시기적으로는 상반기에 좀더 올리는 횟수를 몰아 나가는 양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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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이세형 기자 / 동아일보 뉴스제작팀

이번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높일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하지만 올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난해에 비해 기준 금리가 많이 올라갈 것이란 점에서는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그런 만큼 가계부채 같이 금리와 밀접한 사안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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