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뷰] ‘국방개혁 갈등’ 外

등록 2011.03.28.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m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리비아 반군이 다국적군의 도움으로 다시 카다피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입니다.

***

=국방개혁 갈등

국방개혁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군 사이의 갈등이 노출되는 양상입니다.

국방부는 최근 국방개혁안을 확정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예비역 장성들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예비역 장성들은 각군 합동성 강화, 상부 지휘구조 개편, 장성 15% 감축안에 대해 "합참의장의 권한이 너무 세지고, 대통령이 합참의장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런 기류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이 대통령은 "군 지휘부 안에 겉으로는 국방개혁을 한다고 하지만 뒤에서는 예비역 장성을 내세워 개혁을 흐지부지시키려 하는 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 "내가 예비역 장성들을 직접 만나겠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군 일각의 소극적인 개혁 자세에 청와대가 직격탄을 날린 것입니다.

실제로 육군은 육군대로 장성 숫자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고, 해군과 공군은 육군 출신이 맡을 것이 뻔한 합참의장의 지휘를 받는 것을 마땅치 않아 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반군 역전세

리비아 반군이 다국적군의 공중 지원 속에 또다시 수도 트리폴리를 향한 서진(西進)에 들어갔습니다.

반군은 한때 거점도시 벵가지까지 함락될 위기에 몰렸었지요.

하지만 반군은 동부의 교통요충지 아즈다비야와 석유수출항 브레가를 탈환했습니다.

역전세를 잡은 반군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 "리비아인은 당신들을 해방자로 여긴다. 하지만 이제부턴 외부의 도움을 원치 않으며 다음 전투에서는 우리의 힘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트리폴리로 진격하는데 있어서 최대 승부처는 시르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다피 원수의 고향인 시르테는 트리폴리로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르테의 주민 대다수는 카다피의 지지자이며 청소년들까지 무장해 결사 항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을 둘러싼 양측의 전투가 격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명피해도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세종시 2단계 사업

다음 달 14일 입찰을 마감하는 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 건립 공사에 국내 건설회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단계 사업은 2014년까지 9부 2처 2청 등 36개 기관을 옮기는 세종시 내 정부청사 이전 계획 가운데 가장 큰 프로젝트입니다.

전체 사업비 1조6000억 원 중 2단계 사업에 5300억 원이 책정돼 있습니다.

올 1월 공공부문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 줄어든 상황에서 메가톤급 프로젝트가 `구원투수`로 등장한 셈입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2단계 1구역 사업에는 삼성물산, GS건설, 계룡건설, 롯데건설 등 4개 회사가, 2단계 2구역 사업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3개 업체가 대표사로 나서 총 21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웬만한 전국 건설사는 모두 이 입찰에 뛰어들었다"고 전합니다.

부동산 침체에 중동사태, 고유가, 고금리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 시달려온 건설업계로서는 이번 입찰이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m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리비아 반군이 다국적군의 도움으로 다시 카다피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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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 갈등

국방개혁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군 사이의 갈등이 노출되는 양상입니다.

국방부는 최근 국방개혁안을 확정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나 예비역 장성들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예비역 장성들은 각군 합동성 강화, 상부 지휘구조 개편, 장성 15% 감축안에 대해 "합참의장의 권한이 너무 세지고, 대통령이 합참의장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런 기류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이 대통령은 "군 지휘부 안에 겉으로는 국방개혁을 한다고 하지만 뒤에서는 예비역 장성을 내세워 개혁을 흐지부지시키려 하는 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 "내가 예비역 장성들을 직접 만나겠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군 일각의 소극적인 개혁 자세에 청와대가 직격탄을 날린 것입니다.

실제로 육군은 육군대로 장성 숫자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고, 해군과 공군은 육군 출신이 맡을 것이 뻔한 합참의장의 지휘를 받는 것을 마땅치 않아 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반군 역전세

리비아 반군이 다국적군의 공중 지원 속에 또다시 수도 트리폴리를 향한 서진(西進)에 들어갔습니다.

반군은 한때 거점도시 벵가지까지 함락될 위기에 몰렸었지요.

하지만 반군은 동부의 교통요충지 아즈다비야와 석유수출항 브레가를 탈환했습니다.

역전세를 잡은 반군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 "리비아인은 당신들을 해방자로 여긴다. 하지만 이제부턴 외부의 도움을 원치 않으며 다음 전투에서는 우리의 힘으로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트리폴리로 진격하는데 있어서 최대 승부처는 시르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다피 원수의 고향인 시르테는 트리폴리로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르테의 주민 대다수는 카다피의 지지자이며 청소년들까지 무장해 결사 항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을 둘러싼 양측의 전투가 격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명피해도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세종시 2단계 사업

다음 달 14일 입찰을 마감하는 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 건립 공사에 국내 건설회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단계 사업은 2014년까지 9부 2처 2청 등 36개 기관을 옮기는 세종시 내 정부청사 이전 계획 가운데 가장 큰 프로젝트입니다.

전체 사업비 1조6000억 원 중 2단계 사업에 5300억 원이 책정돼 있습니다.

올 1월 공공부문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 줄어든 상황에서 메가톤급 프로젝트가 `구원투수`로 등장한 셈입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2단계 1구역 사업에는 삼성물산, GS건설, 계룡건설, 롯데건설 등 4개 회사가, 2단계 2구역 사업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3개 업체가 대표사로 나서 총 21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웬만한 전국 건설사는 모두 이 입찰에 뛰어들었다"고 전합니다.

부동산 침체에 중동사태, 고유가, 고금리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 시달려온 건설업계로서는 이번 입찰이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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