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맨유, 구단주 빚 갚으려 상장 추진?

등록 2011.08.24.

[앵커]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영국의 프로축구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0억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막을 동아닷컴 김수경 기자가 전합니다.[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9번의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명문 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은 맨유가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상장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맨유가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위한 예비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오시언 샤인 / 로이터 아시아 스포츠 에디터]
“맨유는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통해 10억 달러(한화 약 1조775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상장되는 주식은 전체 지분의 25~30% 가량이 될 것입니다.”당초 맨유는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싱가포르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맨유가 대규모 기업공개(IPO)에 나선 이유는 구단주인 미국인 기업가 맬컴 글레이저의 빚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맨유의 부채 규모는 5억 파운드, 우리 돈 8900억 원이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맨유가 싱가포르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부채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맨유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입니다. [맨유 팬]
“빚을 줄이고 앞으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자금 확충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맨유 팬]
“글레이저 가문이 돈만 가질 속셈이라면 맨유 팬들에게 더 많이 비난받을 것입니다. 그냥 빚만 없앤다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한편 맨유는 한때 영국 런던증시에 상장돼 있었으나 2005년 글레이저 가문에서 맨유를 인수할 때 자진 상장폐지하며 개인 법인화했습니다. 당시 영국 팬들은 구단을 인수하고 되파는 과정으로 차익을 얻기 위한 조치라며 비난한 바 있습니다. 동아닷컴 김수경입니다.


[앵커]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영국의 프로축구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0억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막을 동아닷컴 김수경 기자가 전합니다.[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9번의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명문 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은 맨유가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상장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맨유가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위한 예비신청서를 접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오시언 샤인 / 로이터 아시아 스포츠 에디터]
“맨유는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통해 10억 달러(한화 약 1조775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상장되는 주식은 전체 지분의 25~30% 가량이 될 것입니다.”당초 맨유는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싱가포르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맨유가 대규모 기업공개(IPO)에 나선 이유는 구단주인 미국인 기업가 맬컴 글레이저의 빚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말 기준, 맨유의 부채 규모는 5억 파운드, 우리 돈 8900억 원이 넘습니다. 전문가들은 맨유가 싱가포르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부채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맨유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입니다. [맨유 팬]
“빚을 줄이고 앞으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자금 확충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맨유 팬]
“글레이저 가문이 돈만 가질 속셈이라면 맨유 팬들에게 더 많이 비난받을 것입니다. 그냥 빚만 없앤다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한편 맨유는 한때 영국 런던증시에 상장돼 있었으나 2005년 글레이저 가문에서 맨유를 인수할 때 자진 상장폐지하며 개인 법인화했습니다. 당시 영국 팬들은 구단을 인수하고 되파는 과정으로 차익을 얻기 위한 조치라며 비난한 바 있습니다. 동아닷컴 김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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