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65년만에 첫 장관급회담
등록 2014.02.12.상시 대화기구 설치하기로 합의… 양안교류 정부차원 승격 큰 의미
중국과 대만이 1949년 공산당과 국민당의 내전으로 분단된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11일 장관급 회담을 갖고 상시 대화 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각자 반민반관 기구를 내세워 접촉해 온 양측이 당국 간 직접 대화에 나서면서 양안 관계에 새 장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張志軍) 주임과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왕위치(王郁琦) 주임위원은 이날 오후 장제스(蔣介石) 국민당 정부의 수도였던 중국 장쑤(江蘇) 성 난징(南京) 쯔진산좡(紫金山莊) 호텔에서 회담했다. 양측은 1992년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 아래 합의한 ‘92 컨센서스’를 토대로 △상시 대화 기구 발족 △경제협력 심화 △언론 교류 활성화 △문화 교육 협력 확대 △중국 내 대만 유학생의 의료보험 적용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회담은 양안 간 교류가 정부 차원으로 승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만 경제일보는 1987년 양안 간 첫 민간접촉(양안 1.0시대)과 1993년 최초의 준정부기구 대화(2.0시대)에 이어 이번 회담이 ‘양안 2.5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측 대표인 장 주임은 “타이베이∼난징은 직선거리로 베이징(北京)∼난징보다 가깝다”며 “양안 관계가 다시는 오던 길을 돌아가는 일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대만 측 대표인 왕 위원도 “양안 관계가 새로운 장에 진입했다”고 화답했다. 대만 측은 장 주임에게 적절한 시기에 대만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고 장 주임은 수락했다.
이번 장관급 회담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 간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마 총통은 최근 이와 관련해 10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해 시 주석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국가 대 국가 지도자 회담 형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여서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중국 언론의 보도 태도가 대만에 비해 차분한 점도 이런 기류를 반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회담에 대해 공식 견해를 내놓지 않았다. 대만을 중국의 23번째 성(省)으로 간주하는 중국으로서는 이번 회담이 정부 대 정부 간 접촉으로 비치는 데 부담을 갖는 분위기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연내 ‘시-마 정상회담’도 성사되나
상시 대화기구 설치하기로 합의… 양안교류 정부차원 승격 큰 의미
중국과 대만이 1949년 공산당과 국민당의 내전으로 분단된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11일 장관급 회담을 갖고 상시 대화 기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각자 반민반관 기구를 내세워 접촉해 온 양측이 당국 간 직접 대화에 나서면서 양안 관계에 새 장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張志軍) 주임과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 왕위치(王郁琦) 주임위원은 이날 오후 장제스(蔣介石) 국민당 정부의 수도였던 중국 장쑤(江蘇) 성 난징(南京) 쯔진산좡(紫金山莊) 호텔에서 회담했다. 양측은 1992년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 아래 합의한 ‘92 컨센서스’를 토대로 △상시 대화 기구 발족 △경제협력 심화 △언론 교류 활성화 △문화 교육 협력 확대 △중국 내 대만 유학생의 의료보험 적용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회담은 양안 간 교류가 정부 차원으로 승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만 경제일보는 1987년 양안 간 첫 민간접촉(양안 1.0시대)과 1993년 최초의 준정부기구 대화(2.0시대)에 이어 이번 회담이 ‘양안 2.5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측 대표인 장 주임은 “타이베이∼난징은 직선거리로 베이징(北京)∼난징보다 가깝다”며 “양안 관계가 다시는 오던 길을 돌아가는 일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대만 측 대표인 왕 위원도 “양안 관계가 새로운 장에 진입했다”고 화답했다. 대만 측은 장 주임에게 적절한 시기에 대만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고 장 주임은 수락했다.
이번 장관급 회담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 간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마 총통은 최근 이와 관련해 10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해 시 주석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국가 대 국가 지도자 회담 형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여서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중국 언론의 보도 태도가 대만에 비해 차분한 점도 이런 기류를 반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회담에 대해 공식 견해를 내놓지 않았다. 대만을 중국의 23번째 성(省)으로 간주하는 중국으로서는 이번 회담이 정부 대 정부 간 접촉으로 비치는 데 부담을 갖는 분위기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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