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8회 황금사자기] 서울고, 용마고 꺽고 황금사자기 첫 우승

등록 2014.05.21.
서울고가 야구부 창단 41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서울고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결승에서 용마고를 11-3으로 이겼다.

서울고는 1978년(제32회) 대회 이후 36년 만에 황금사자기 결승에 올라 용마고를 누르고 감격의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고교야구 상반기 주말리그 서울권 A에서 5전승으로 황금사자기에 출전한 서울고는 이번 대회 5승을 포함, 10전승으로 상반기 주말리그의 진정한 왕중왕에 올랐다.

반면 용마고는 옛 마산상고 시절인 1964년(제18회) 대회 이후 무려 반세기 만에 결승에 올라 역시 이 대회 첫 정상을 노렸으나 서울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 고교야구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는 양팀 3학년 에이스 최원태(서울고)와 김민우(용마고)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 이날 결승은 서울고가 경기 초반 김민우 공략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서울고는 1회 먼저 1실점 했지만 곧이은 공격에서 최원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고는 2회 4득점 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톱타자 홍승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 홍승우는 박형석의 스퀴즈 성공 때 홈을 밟았다. 스코어 5-1.

용마고는 4회 김준연, 김민우, 김재욱의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후속 세 타자가 서울고의 바뀐 투수 박윤철에게 내리 삼진을 당하며 추격의 맥이 끊겼다.

5회 김대호의 적시타 등으로 2득점, 7-2까지 달아난 서울고는 이후 4점을 더하며 6회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친 용마고에 8점 차 완승을 거뒀다. 최종 스코어 11-3.

팀이 5-2로 앞선 4회 무사 2,3루에서 선발 최원태를 구원 등판한 서울고 박윤철은 마운드에 오른 뒤 6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6이닝 2실점 호투로 결승전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대회 첫 승.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운영 지원=이재현 skswogus@nate.com

서울고가 야구부 창단 41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서울고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결승에서 용마고를 11-3으로 이겼다.

서울고는 1978년(제32회) 대회 이후 36년 만에 황금사자기 결승에 올라 용마고를 누르고 감격의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고교야구 상반기 주말리그 서울권 A에서 5전승으로 황금사자기에 출전한 서울고는 이번 대회 5승을 포함, 10전승으로 상반기 주말리그의 진정한 왕중왕에 올랐다.

반면 용마고는 옛 마산상고 시절인 1964년(제18회) 대회 이후 무려 반세기 만에 결승에 올라 역시 이 대회 첫 정상을 노렸으나 서울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 고교야구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는 양팀 3학년 에이스 최원태(서울고)와 김민우(용마고)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 이날 결승은 서울고가 경기 초반 김민우 공략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서울고는 1회 먼저 1실점 했지만 곧이은 공격에서 최원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고는 2회 4득점 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톱타자 홍승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 홍승우는 박형석의 스퀴즈 성공 때 홈을 밟았다. 스코어 5-1.

용마고는 4회 김준연, 김민우, 김재욱의 3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후속 세 타자가 서울고의 바뀐 투수 박윤철에게 내리 삼진을 당하며 추격의 맥이 끊겼다.

5회 김대호의 적시타 등으로 2득점, 7-2까지 달아난 서울고는 이후 4점을 더하며 6회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친 용마고에 8점 차 완승을 거뒀다. 최종 스코어 11-3.

팀이 5-2로 앞선 4회 무사 2,3루에서 선발 최원태를 구원 등판한 서울고 박윤철은 마운드에 오른 뒤 6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6이닝 2실점 호투로 결승전 승리 투수가 됐다. 이번 대회 첫 승.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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