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연 1.5% 유지’…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8%로 하향조정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연 1.5% 유지’…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8%로 하향조정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번 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달 0.25% 포인트 낮아진 연 1.5%를 유지하게 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한 효과와 더불어 정부가 마련한 22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스 디폴트 사태, 중국증시 폭락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최근 급증세를 보인 가계대출도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억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출 부진과 메르스 사태, 가뭄 등의 영향으로 지난 4월 예측한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