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 80대 할머니…집 주변서 살충제 성분 든 병 발견

등록 2015.07.17.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 80대 할머니…집 주변서 살충제 성분 든 병 발견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일명 ‘농약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상주경찰서는 17일 “상주 공성면 금계리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독극물 사건의 용의자로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80대 여성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집 주변에서 살충제 성분이 남아있는 자양강장제 병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사이다병 마개가 자양강장제 병뚜껑으로 바뀌었다는 점에 주목을 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현재 용의자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3시43분경 주민 6명이 마을회관에서 사이다병에 든 음료수를 나눠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가운데 정모(86) 할머니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15일 숨졌다. 또 신모(65) 할머니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농약 사이다’ 사건, 용의자 80대 할머니…집 주변서 살충제 성분 든 병 발견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일명 ‘농약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상주경찰서는 17일 “상주 공성면 금계리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독극물 사건의 용의자로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80대 여성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집 주변에서 살충제 성분이 남아있는 자양강장제 병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사이다병 마개가 자양강장제 병뚜껑으로 바뀌었다는 점에 주목을 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현재 용의자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3시43분경 주민 6명이 마을회관에서 사이다병에 든 음료수를 나눠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가운데 정모(86) 할머니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15일 숨졌다. 또 신모(65) 할머니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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