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26일 밤~27일 오전 남해안과 동해안 많은 비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26일 밤~27일 오전 남해안과 동해안 많은 비

한반도로 북상 중인 태풍 할롤라(HALOLA)가 27일 오전에 부산 인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기상청은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오후 3시 현재 강한 소형급 태풍(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7m/s)으로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태풍은 26일 밤 제주도 동쪽 해상가지 북상한 후, 27일 오전 부산 북동쪽에 가까운 해상을 통과하여 동해상으로 진출한 뒤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할롤라의 영향으로 26일 낮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남부지방, 27일에는 충청이남지방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부산과 동해안에는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와 침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