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항공기 비행 도중 실종… 17일, 추락 항공기 수색 개시

등록 2015.08.17.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17일 인도네시아 당국이 동부 파푸아 주 산간 지역에 추락한 트리가나 항공 소속 ATR42-300기를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앞서 승객 54명이 탑승한 인도네시아 국내선 항공기는 지난 16일 비행 도중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구조대와 수색 대원들을 여객기 추락지점에 급파해 수색을 펼친 끝에 사고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어린이 3명과 유아 2명을 포함한 탑승객 49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54명이 탑승했다. 모든 탑승객들은 인도네시아인들로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은 8개월 사이 3번째 참사여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항공기가 자바 해 상공에서 추락했으며, 지난 6월 북수마트라주 메단에서 122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주거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항공기는 트리가나 항공 소속 ATR42-300 쌍발기로 자야푸라 센타니공항에서 이날 오후 2시 22분(현지시간) 이륙, 오후 3시 16분 옥시빌에 도착할 계획이었다.

이 사고기는 오후 2시 55분경 교신이 끊겼고, 구조 요청 콜 조차 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행기가 추락한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사고 현장을 보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추락한 원인에 대해서는 비행기가 이륙할 당시 날씨는 매우 맑았으나, 산악 지대를 통과할 때 벼락을 동반한 비를 만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CNN은 전했다.

최근 해당 지역의 날씨가 좋지 않았고, 구조를 위한 접근조차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NN은 “지형이 매우 중요한 단서”라며 “그 지역은 매우 험난한 지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난 트리가나 항공은 인도네시아에서 국내선만 운항하는 항공사로 1991년 설립됐다.

이 항공사는 설립 후 지금까지 14건의 주요 항공사고가 발생했으며, 유럽연합(EU)의 취항 금지 항공사 리스트에 올라와있다.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안타깝다”,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날씨가 큰 문제였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17일 인도네시아 당국이 동부 파푸아 주 산간 지역에 추락한 트리가나 항공 소속 ATR42-300기를 발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앞서 승객 54명이 탑승한 인도네시아 국내선 항공기는 지난 16일 비행 도중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구조대와 수색 대원들을 여객기 추락지점에 급파해 수색을 펼친 끝에 사고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어린이 3명과 유아 2명을 포함한 탑승객 49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54명이 탑승했다. 모든 탑승객들은 인도네시아인들로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들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은 8개월 사이 3번째 참사여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항공기가 자바 해 상공에서 추락했으며, 지난 6월 북수마트라주 메단에서 122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주거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항공기는 트리가나 항공 소속 ATR42-300 쌍발기로 자야푸라 센타니공항에서 이날 오후 2시 22분(현지시간) 이륙, 오후 3시 16분 옥시빌에 도착할 계획이었다.

이 사고기는 오후 2시 55분경 교신이 끊겼고, 구조 요청 콜 조차 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행기가 추락한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사고 현장을 보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추락한 원인에 대해서는 비행기가 이륙할 당시 날씨는 매우 맑았으나, 산악 지대를 통과할 때 벼락을 동반한 비를 만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CNN은 전했다.

최근 해당 지역의 날씨가 좋지 않았고, 구조를 위한 접근조차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NN은 “지형이 매우 중요한 단서”라며 “그 지역은 매우 험난한 지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난 트리가나 항공은 인도네시아에서 국내선만 운항하는 항공사로 1991년 설립됐다.

이 항공사는 설립 후 지금까지 14건의 주요 항공사고가 발생했으며, 유럽연합(EU)의 취항 금지 항공사 리스트에 올라와있다.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안타깝다”,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날씨가 큰 문제였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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