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논문철회, 박석재 지도교수 “돌을 던지시려면 저에게 던지시라”

등록 2015.11.25.
‘송유근 논문철회’

미국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가 ‘천재소년’ 송유근(17) 군의 논문을 표절로 판정하고 논문게재를 철회한 가운데, 지도교수 박석재 연구위원이 입장을 밝혔다.

25일 미국천문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4일 천문학회에 보내온 요청에 따라 송유근과 박석재 위원의 2015년 ‘Axisymmetric, Nonstationary Black Hole Magnetospheres: Revisited’ 논문에 대한 편집자 검토를 진행한 결과 표절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송유근의 지도교수인 박석재 연구위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전혀 걱정을 하지 않고 있던 상태라 너무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연구위원은 “(표절 판정) 이유는 한 마디로 2002년 국내 워크숍 발표문(프로시딩)이 참고문헌에 누락됐다는 것”이라며 “이번에 너무 문제가 커졌고 워크숍 발표문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해서 그런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송유근의 첫 SCI 논문이 철회됐다. 두 번째 논문은 막 제출할 예정이었는데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송유근이 박사 시험을 응시할 기본 요건이 SCI 논문 하나다. 그래서 박사시험을 통과한 것 자체가 취소가 될 것 같다”며 “즉, 송유근의 내년 2월 졸업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취소된 논문과 막 제출할 논문을 합해 아무런 하자 없는 논문을 다시 제출할까 한다. 어차피 1년 졸업이 늦춰진 이상 다른 분야 SCI 논문들도 추가해서 송유근을 더 나은 박사로 만들어 졸업시키겠다”고 전했다.

또한 박 연구의원은 “과학적 내용이 문제가 된 것은 없다. 논문의 식 (4.24)는 다른 논문 어디에도 없는 송유근이 물리학을 가정하고 유도한 식이다. 이전에도 단언한 것처럼 이 식이 다른 논문에 똑같은 것이 있다면 제가 천문연구원을 떠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위원은 “오늘 오후 2시 UST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자초지종을 다 밝힐 예정”이라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송유근은 제 지도를 받아 공부한 죄밖에 없다. 돌을 던지려면 저에게 던지시길 바란다”고 마무리 지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송유근 논문철회’

미국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가 ‘천재소년’ 송유근(17) 군의 논문을 표절로 판정하고 논문게재를 철회한 가운데, 지도교수 박석재 연구위원이 입장을 밝혔다.

25일 미국천문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4일 천문학회에 보내온 요청에 따라 송유근과 박석재 위원의 2015년 ‘Axisymmetric, Nonstationary Black Hole Magnetospheres: Revisited’ 논문에 대한 편집자 검토를 진행한 결과 표절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송유근의 지도교수인 박석재 연구위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전혀 걱정을 하지 않고 있던 상태라 너무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연구위원은 “(표절 판정) 이유는 한 마디로 2002년 국내 워크숍 발표문(프로시딩)이 참고문헌에 누락됐다는 것”이라며 “이번에 너무 문제가 커졌고 워크숍 발표문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해서 그런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송유근의 첫 SCI 논문이 철회됐다. 두 번째 논문은 막 제출할 예정이었는데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송유근이 박사 시험을 응시할 기본 요건이 SCI 논문 하나다. 그래서 박사시험을 통과한 것 자체가 취소가 될 것 같다”며 “즉, 송유근의 내년 2월 졸업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취소된 논문과 막 제출할 논문을 합해 아무런 하자 없는 논문을 다시 제출할까 한다. 어차피 1년 졸업이 늦춰진 이상 다른 분야 SCI 논문들도 추가해서 송유근을 더 나은 박사로 만들어 졸업시키겠다”고 전했다.

또한 박 연구의원은 “과학적 내용이 문제가 된 것은 없다. 논문의 식 (4.24)는 다른 논문 어디에도 없는 송유근이 물리학을 가정하고 유도한 식이다. 이전에도 단언한 것처럼 이 식이 다른 논문에 똑같은 것이 있다면 제가 천문연구원을 떠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위원은 “오늘 오후 2시 UST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자초지종을 다 밝힐 예정”이라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송유근은 제 지도를 받아 공부한 죄밖에 없다. 돌을 던지려면 저에게 던지시길 바란다”고 마무리 지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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