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박물관, 고종황제 황색 곤룡포 첫 공개…11일까지 전시

등록 2015.12.03.
고종이 입었던 황색 곤룡포(袞龍袍·왕의 집무복)가 처음 공개됐다.

세종대 박물관은 대한제국 시절 고종 황제와 순정효황후가 입은 황색 곤룡포와 황원삼(黃圓衫·궁중예식 때 왕비가 입는 옷)을 11일까지 전시한다. 곤룡포와 황원삼은 중요민속문화재 제58호와 제49호로 각각 지정돼 있다. 이 옷들은 현존하는 유일한 대한제국 황실 복식 유물로, 지금껏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다.

조선시대 곤룡포는 붉은색이었으나, 고종은 대한제국 선포 직후 황제국 지위에 맞춰 황색으로 바꿨다. 고종이 착용한 패옥(왕실 법복의 허리 양옆에 늘이어 차던 옥 장식품)과 황실에서 사용한 별전괴불(자수와 비단, 엽전을 꿰어 만든 장신구), 김홍도가 그린 ‘해상군선도’와 ‘평양시가도’ 등이 함께 전시된다. 02-3408-3876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고종이 입었던 황색 곤룡포(袞龍袍·왕의 집무복)가 처음 공개됐다.

세종대 박물관은 대한제국 시절 고종 황제와 순정효황후가 입은 황색 곤룡포와 황원삼(黃圓衫·궁중예식 때 왕비가 입는 옷)을 11일까지 전시한다. 곤룡포와 황원삼은 중요민속문화재 제58호와 제49호로 각각 지정돼 있다. 이 옷들은 현존하는 유일한 대한제국 황실 복식 유물로, 지금껏 일반에 공개된 적이 없다.

조선시대 곤룡포는 붉은색이었으나, 고종은 대한제국 선포 직후 황제국 지위에 맞춰 황색으로 바꿨다. 고종이 착용한 패옥(왕실 법복의 허리 양옆에 늘이어 차던 옥 장식품)과 황실에서 사용한 별전괴불(자수와 비단, 엽전을 꿰어 만든 장신구), 김홍도가 그린 ‘해상군선도’와 ‘평양시가도’ 등이 함께 전시된다. 02-3408-3876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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