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2016 CES 현장… ‘가전쇼 접수한 車’
등록 2016.01.07.6일 개막해 9일까지 이어지는 CES에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스마트카와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에 대한 비전을 앞세운 자동차업체들의 참여가 봇물을 이뤘다. 올해 CES 참여업체 3700여 곳 중 115곳 이상이 자동차 관련 업체다. 도요타,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완성차업체 9곳도 참여했다. 한 외신은 CES의 C가 ‘Car’의 첫 글자를 딴 듯한 착각마저 든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실제 CES 기조연설자 8명 중 2명은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과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 등 자동차업계 수장이다. GM은 1회 충전 뒤 주행 가능 거리가 321km에 이르는 양산형 콘셉트카 ‘볼트 전기차’를 선보였다. 폴크스바겐은 9인승 미니버스를 기반으로 만든 전기 콘셉트카 ‘버디·e’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고속도로 자율주행, 혼잡구간 주행 지원 등 자율주행 기술들을 탑재한 ‘쏘울 전기차(EV)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황승호 현대·기아차 부사장은 “2020년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고 2030년경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마크 필즈 포드 CEO는 자사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싱크’와 아마존 음성명령 소프트웨어 ‘에코’를 연동해 집에서 차의 시동을 걸거나 차에서 집 보일러를 켜는 등 차량 원격제어 및 스마트홈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또 자사 픽업트럭인 ‘F150’과 중국 민간 드론 업체 DJI의 드론을 연동해 차량과 드론 간 통신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BMW는 손짓만으로 차량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에어터치’ 기술을 탑재한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계기판에 내장된 센서가 손의 움직임을 인식한 뒤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정보를 나타내준다.
아우디는 2017년형 모델에 반도체 업체 퀄컴의 자동차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602A’를 탑재하기로 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터치 감응식 제어, 휴대전화 무선충전 등으로 디지털 기능을 극대화한 E클래스의 운전석을 전시했다. 신생 전기차 업체인 패러데이 퓨처는 전기차 콘셉트카 ‘FF제로1’을 공개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서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잇달아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2025년 세계 시장에서 자율주행차 연간 판매량이 23만 대, 2035년에는 11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중 15%가 자율주행차일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의 전장화 추세가 급속화되면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 들러 전시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2009년부터 현대·기아차는 격년으로 전시장을 운영해 올해 현대차는 부스를 차리지 않았다.
한편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상반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5일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안승권 LG전자 사장(최고기술책임자·CTO)은 지난해 10월 GM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 부품과 시스템 11종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된 것과 폴크스바겐, 다임러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는 것을 예로 들며 “LG전자가 미래 자동차 부품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전장사업팀을 출범시킨 삼성전자는 CES에서 스마트카 관련 언급을 피했다. 삼성전자 전시부스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출품한 ‘입을 수 있는 IT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강유현 yhkang@donga.com /라스베이거스=김지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가전전시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의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 시간). 약 120석이 마련된 기아자동차 부스엔 250여 명이 몰렸다. 자리가 모자라 통로까지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섰다. 여기서 기아차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통칭하는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를 발표하고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를 비롯해 다양한 자동차 업체들이 CES의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다.
6일 개막해 9일까지 이어지는 CES에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스마트카와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에 대한 비전을 앞세운 자동차업체들의 참여가 봇물을 이뤘다. 올해 CES 참여업체 3700여 곳 중 115곳 이상이 자동차 관련 업체다. 도요타,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완성차업체 9곳도 참여했다. 한 외신은 CES의 C가 ‘Car’의 첫 글자를 딴 듯한 착각마저 든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실제 CES 기조연설자 8명 중 2명은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과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 등 자동차업계 수장이다. GM은 1회 충전 뒤 주행 가능 거리가 321km에 이르는 양산형 콘셉트카 ‘볼트 전기차’를 선보였다. 폴크스바겐은 9인승 미니버스를 기반으로 만든 전기 콘셉트카 ‘버디·e’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고속도로 자율주행, 혼잡구간 주행 지원 등 자율주행 기술들을 탑재한 ‘쏘울 전기차(EV)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황승호 현대·기아차 부사장은 “2020년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고 2030년경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마크 필즈 포드 CEO는 자사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싱크’와 아마존 음성명령 소프트웨어 ‘에코’를 연동해 집에서 차의 시동을 걸거나 차에서 집 보일러를 켜는 등 차량 원격제어 및 스마트홈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또 자사 픽업트럭인 ‘F150’과 중국 민간 드론 업체 DJI의 드론을 연동해 차량과 드론 간 통신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BMW는 손짓만으로 차량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에어터치’ 기술을 탑재한 ‘i 비전 퓨처 인터랙션’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계기판에 내장된 센서가 손의 움직임을 인식한 뒤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정보를 나타내준다.
아우디는 2017년형 모델에 반도체 업체 퀄컴의 자동차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602A’를 탑재하기로 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터치 감응식 제어, 휴대전화 무선충전 등으로 디지털 기능을 극대화한 E클래스의 운전석을 전시했다. 신생 전기차 업체인 패러데이 퓨처는 전기차 콘셉트카 ‘FF제로1’을 공개했다. 패러데이 퓨처는 1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서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잇달아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2025년 세계 시장에서 자율주행차 연간 판매량이 23만 대, 2035년에는 11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컨설팅회사 맥킨지는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중 15%가 자율주행차일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의 전장화 추세가 급속화되면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 들러 전시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2009년부터 현대·기아차는 격년으로 전시장을 운영해 올해 현대차는 부스를 차리지 않았다.
한편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상반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5일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안승권 LG전자 사장(최고기술책임자·CTO)은 지난해 10월 GM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 부품과 시스템 11종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된 것과 폴크스바겐, 다임러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는 것을 예로 들며 “LG전자가 미래 자동차 부품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전장사업팀을 출범시킨 삼성전자는 CES에서 스마트카 관련 언급을 피했다. 삼성전자 전시부스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출품한 ‘입을 수 있는 IT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강유현 yhkang@donga.com /라스베이거스=김지현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11:241엄마의 봄날오랜 농사일로 굽고 휘어진 허리 엄마에게 되찾아온 봄날 TV CHOSUN 240421 방송
- 재생00:412TV정보쇼 알짜왕TV정보쇼 알짜왕 366회 예고편
- 재생15:583디글 끌올이젠 나도 가수다 발성 치료사가 직접 코치해 주는 발성 교정 방법! 여러분의 진짜 목소리를 찾아드립니다 | #유퀴즈온더블럭
- 재생18:124디글 끌올"곤돌라가 그대로 유리창에 내리꽂았어요..." L타워 외벽 청소 장인이 작업 중 가장 아찔했던 순간 | #유퀴즈온더블럭
- 재생00:595위대한 식탁위대한 식탁 115회 예고편
- 재생12:566디글 끌올알콜 러버들 주목 S대 병원 약제사 자기님이 알려주는 가장 좋은 술 깨는 약! 그건 바로 ○이다? | #유퀴즈온더블럭
- 재생03:357STUDIO CHOOM [스튜디오 춤][BE ORIGINAL] 보이넥스트도어 - Earth, Wind & Fire | M2 240423 방송
- 재생29:078뭉쳐야 찬다3[하이라이트] 공 놓치는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임남규X류은규X이용대가 만들어낸 행운의 승리 | JTBC 240421 방송
- 재생03:189STUDIO CHOOM [스튜디오 춤][BE ORIGINAL] 미아이 - Click | M2 240423 방송
- 재생03:2910선재 업고 튀어김혜윤 붙잡으러 찾아온 송건희, 드디어 깨달은 자신의 마음! | tvN 240423 방송
- 재생04:061미스터 로또서진이랑 함께 사랑의 열차를 타고 ‘간다고야’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3:282미스터 로또사랑에 빠지게 만든 진욱이는 유죄 ‘사랑은 무죄다’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3:053세자가 사라졌다세자 수호, 대비 명세빈과 어의 김주헌의 사이 알고 극대노!!! MBN 240421 방송
- 재생02:454미스터 로또돌고 돌아도 해성이에게로 ‘영시의 이별’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3:555라디오스타"내가 꿈을 꿨는데..."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은 랄랄의 결혼을 예상한 풍자, MBC 240417 방송
- 재생02:566미스터 로또무대 장인 사랑하는 건 안 미안해 ‘사랑해서 미안해’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1:117미스쓰리랑[미스쓰리랑 선공개] 트롯 레전드와 트롯 샛별이 만났다! TV CHOSUN 240425 방송
- 재생03:488미스터 로또또르르 가슴이 메어온다 성훈 & 혁진의 ‘나만의 슬픔’ TV CHOSUN 240419 방송
- 재생01:419조선의 사랑꾼[선공개] 전진이서 스킨십에 놀라는 김지민 TV CHOSUN 240422 방송
- 재생02:0710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83년 전통 남한산성 맛집 갓 만들어 따뜻한 ‘순두부’ TV CHOSUN 240421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