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2016 미스USA… 26세 흑인 여군 중위

등록 2016.06.07.
올해 ‘미국 USA’ 왕관의 주인공은 흑인 여군이다. 6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스 USA에서 군인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5일(현지 시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미스 USA 선발대회에서 수도 워싱턴 대표로 출전한 디샤우나 바버 씨(26)가 경쟁자 51명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바버 씨는 17세에 입대해 노스캐롤라이나 네브래스카 미네소타 버지니아를 거쳐 워싱턴에서 미 육군 988부대 군수사령부의 병참 장교로서 상무부 정보기술(IT) 분석관으로 복무하고 있다. 아버지는 2001년 9·11테러 이후 이라크에서 복무했던 군인이며 바버 씨의 형제들도 군에 몸담고 있다. 가족 이력에 대한 질문에 바버 씨는 “애국심과 국가를 위한 봉사는 가족의 전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버 씨는 대회에서 “우리(여군)는 남자만큼 강하다”며 “미국에서는 성에 따른 제약이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대회 심사위원이 “미 국방부가 지난해 12월 여군에게 모든 전투병과를 개방하기로 한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바버 씨는 미스 USA로서 퇴역 군인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올해 ‘미국 USA’ 왕관의 주인공은 흑인 여군이다. 6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스 USA에서 군인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5일(현지 시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미스 USA 선발대회에서 수도 워싱턴 대표로 출전한 디샤우나 바버 씨(26)가 경쟁자 51명을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바버 씨는 17세에 입대해 노스캐롤라이나 네브래스카 미네소타 버지니아를 거쳐 워싱턴에서 미 육군 988부대 군수사령부의 병참 장교로서 상무부 정보기술(IT) 분석관으로 복무하고 있다. 아버지는 2001년 9·11테러 이후 이라크에서 복무했던 군인이며 바버 씨의 형제들도 군에 몸담고 있다. 가족 이력에 대한 질문에 바버 씨는 “애국심과 국가를 위한 봉사는 가족의 전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버 씨는 대회에서 “우리(여군)는 남자만큼 강하다”며 “미국에서는 성에 따른 제약이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대회 심사위원이 “미 국방부가 지난해 12월 여군에게 모든 전투병과를 개방하기로 한 조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바버 씨는 미스 USA로서 퇴역 군인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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