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로 변신한 메릴 스트립…‘배 불룩’

등록 2016.06.09.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메릴 스트립(66·사진)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70)로 변신했다.

스트립은 6일 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연례 셰익스피어 연극 공연에서 트럼프로 분장하고 무대에 섰다. 불그스름한 얼굴에 과장된 금발 옆 가르마, 헐렁한 양복에 뱃살을 불룩하게 하고 빨간색 넥타이를 길게 늘어뜨린 스트립이 등장하자 객석에서 폭소가 터졌다. 스트립은 허풍을 떠는 듯한 트럼프의 목소리와 제스처를 그대로 흉내 내 관객들로부터 “아카데미상을 또 받아야 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아카데미상을 3번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스트립이 트럼프 연기를 자청해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민주당의 오랜 지지자인 그녀는 이번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메릴 스트립(66·사진)이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70)로 변신했다.

스트립은 6일 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연례 셰익스피어 연극 공연에서 트럼프로 분장하고 무대에 섰다. 불그스름한 얼굴에 과장된 금발 옆 가르마, 헐렁한 양복에 뱃살을 불룩하게 하고 빨간색 넥타이를 길게 늘어뜨린 스트립이 등장하자 객석에서 폭소가 터졌다. 스트립은 허풍을 떠는 듯한 트럼프의 목소리와 제스처를 그대로 흉내 내 관객들로부터 “아카데미상을 또 받아야 한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아카데미상을 3번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스트립이 트럼프 연기를 자청해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민주당의 오랜 지지자인 그녀는 이번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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