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美소방관’ 스티페 미오치치 “세계 격투기 팬 열광시키다”
등록 2016.09.13.미국의 한 소방관이 세계 격투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세계 최고 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티페 미오치치(34·미국)다.
11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3 메인 이벤트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36·네덜란드)을 KO로 눕히고 1차 방어에 성공한 미오치치에게는 UFC 링 말고도 또 다른 근무지가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 오크우드 빌리지와 밸리뷰를 담당하는 소방서에서 미오치치는 소방관 겸 응급구조사로 일하고 있다. 올 5월 브라질의 파브리시우 베우둠(39)을 KO로 꺾고 UFC 챔피언이 된 뒤에도 하루에 12시간씩 파트타임으로 소방관 유니폼을 입고 있는 그는 “나는 소방관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챔피언이지만 소방관으로 출동하는 모습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진정한 ‘파이어 파이터(Firefighter·소방관)’다”라고 말했다.
미국으로 이주한 크로아티아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미오치치는 클리블랜드주립대 재학 시절 야구와 레슬링에서 재능을 보였다. 대학 신입생 때 대학리그에서 450피트(137m)짜리 홈런을 때린 그는 대학 4학년 때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디비전 1에서 타율 0.344(홈런 7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계약이 불발되며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접은 그는 피트니스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야 했다.
피트니스센터 관장의 소개로 2008년 당시 UFC 선수였던 댄 보비시의 레슬링 트레이너로 일하게 되면서 미오치치의 인생은 바뀌게 됐다. 보비시의 트레이너를 맡으면서 어깨너머로 복싱을 배우게 된 미오치치는 2009년 지역 격투기 대회에 출전하며 본격적인 격투기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1년 6월 UFC에 데뷔한 그는 타고난 타격 기량을 폭발시키며 5년 만에 세계 최강의 격투기 선수로 올라섰다.
최근 3경기를 모두 1라운드 KO로 끝낸 미오치치는 자신의 고향인 클리블랜드의 파수꾼이자 행운을 가져다주는 사람으로 자처한다.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경기는 빼놓지 않고 챙기고,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의 7차전 경기 때는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UFC 챔피언 벨트를 맨 채 경기장에 나타났다.
“나는 클리블랜드를 지키고 보호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의 진정한 목표입니다.”
희생정신이 각별한 ‘투잡’ 챔피언은 타이틀을 방어하고 나서 다시 소방서로 향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1차 방어 성공한 UFC 헤비급 챔피언 미오치치의 투잡 생활
미국의 한 소방관이 세계 격투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세계 최고 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티페 미오치치(34·미국)다.
11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3 메인 이벤트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36·네덜란드)을 KO로 눕히고 1차 방어에 성공한 미오치치에게는 UFC 링 말고도 또 다른 근무지가 있다. 미국 오하이오 주 오크우드 빌리지와 밸리뷰를 담당하는 소방서에서 미오치치는 소방관 겸 응급구조사로 일하고 있다. 올 5월 브라질의 파브리시우 베우둠(39)을 KO로 꺾고 UFC 챔피언이 된 뒤에도 하루에 12시간씩 파트타임으로 소방관 유니폼을 입고 있는 그는 “나는 소방관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챔피언이지만 소방관으로 출동하는 모습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진정한 ‘파이어 파이터(Firefighter·소방관)’다”라고 말했다.
미국으로 이주한 크로아티아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미오치치는 클리블랜드주립대 재학 시절 야구와 레슬링에서 재능을 보였다. 대학 신입생 때 대학리그에서 450피트(137m)짜리 홈런을 때린 그는 대학 4학년 때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디비전 1에서 타율 0.344(홈런 7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계약이 불발되며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접은 그는 피트니스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야 했다.
피트니스센터 관장의 소개로 2008년 당시 UFC 선수였던 댄 보비시의 레슬링 트레이너로 일하게 되면서 미오치치의 인생은 바뀌게 됐다. 보비시의 트레이너를 맡으면서 어깨너머로 복싱을 배우게 된 미오치치는 2009년 지역 격투기 대회에 출전하며 본격적인 격투기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1년 6월 UFC에 데뷔한 그는 타고난 타격 기량을 폭발시키며 5년 만에 세계 최강의 격투기 선수로 올라섰다.
최근 3경기를 모두 1라운드 KO로 끝낸 미오치치는 자신의 고향인 클리블랜드의 파수꾼이자 행운을 가져다주는 사람으로 자처한다.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경기는 빼놓지 않고 챙기고,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의 7차전 경기 때는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UFC 챔피언 벨트를 맨 채 경기장에 나타났다.
“나는 클리블랜드를 지키고 보호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의 진정한 목표입니다.”
희생정신이 각별한 ‘투잡’ 챔피언은 타이틀을 방어하고 나서 다시 소방서로 향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VODA 인기 동영상
- 재생10:211골린이 박찬의 노골프저는 정도의 길을 걷습니다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1부)
- 재생02:122수지맞은 우리"못해요" 국장을 찾아가 협박하는 함은정 | KBS 240418 방송
- 재생02:363골 때리는 그녀들김혜선, 기회 놓치지 않고 공격 본능 발휘하며 넣는 추가골
- 재생08:444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선공개] 향수에 립밤에 갑자기 스트레칭까지하는 동완?! 동아커플 분위기 완전 신혼부부 재질
- 재생04:005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침대 위 스트레칭(?) 첫날밤을 준비하는 동완의 자세ㅋㅋ
- 재생03:526선재 업고 튀어[1-4화 요약본] 최애열성팬의 쌍방 구원 서사! 설렘 폭발하는 변우석김혜윤 몰아보기!
- 재생04:467아빠는 꽃중년둘째 환준에게 빼앗긴 아빠 성우의 관심, 그간 티도 못 내고 참았던 태오(ㅠㅠ)
- 재생06:138나는 SOLO상철과 영식의 진심 담긴 고백에 옥순의 두 남자에 대한 솔직한 진심과 고백ㅣ나는솔로 EP.145ㅣSBS PLUS X ENAㅣ수요일 밤 10시 30분
- 재생03:229미스트롯3 TOP7 완전 정복미스트롯3 TOP7 그 전설의 시작은?!🤔 TV CHOSUN 240418 방송
- 재생01:4610유 퀴즈 온 더 블럭[예고]청춘스타에서 ’쓰레기 아저씨(?)‘로! 배우 김석훈부터 이글스 김태균&최양락과 야루트 판매왕까지
- 재생02:531세자가 사라졌다[배신 엔딩] 상선의 침입에 몸을 피한 수호, 하지만 측근의 배신으로 칼에 찔리다!? MBN 240414 방송
- 재생02:452원더풀 월드이준을 친 박혁권, 중환자실의 차은우를 바라보는 오만석, MBC 240412 방송
- 재생11:493백두산 박찬의 락앤롤 파워토크하루빨리 건강 찾아서 공연하고 싶어요 (몬스터리그 오의환, 지원석)
- 재생03:304올댓트로트이불…같이 걸어요 by 이진
- 재생10:215골린이 박찬의 노골프저는 정도의 길을 걷습니다 (뮤직스테이션 연창영 원장 1부)
- 재생01:496멱살 한번 잡힙시다불안해하는 김하늘을 철창에서 꺼내주는 연우진 "이제 집에 가자" | KBS 240416 방송
- 재생03:467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병만 랜드 정글에 집을 지었다?! 찐친들은 다 아는 병만의 근황은?
- 재생03:528선재 업고 튀어[1-4화 요약본] 최애열성팬의 쌍방 구원 서사! 설렘 폭발하는 변우석김혜윤 몰아보기!
- 재생01:489골 때리는 그녀들[4월 24일 예고] FC원더우먼 VS FC구척장신, 컵 대회를 발칵 뒤집은 비운의 팀은?!
- 재생04:0110아빠하고 나하고오늘은 유진이가 쏜다 MZ 손녀의 최애 음식 마라탕 체험 TV CHOSUN 240417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