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베이직’ 시동 꺼져도 ‘프리미엄’은 달린다

뉴스1 입력 2020-03-13 14:42수정 2020-03-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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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자회사인 브이씨앤씨가 지난 2019년 출시한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 (VCNC 제공)
타다가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지만 고급형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은 계속해 드라이버(기사)를 모집하고 있다. 타다 베이직은 멈추지만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채용 포털업계에 따르면 택시법인 덕왕운수는 기아자동차 신형 K7을 운행할 ‘타다 프리미엄’ 기사를 채용하고 있다.

타다 프리미엄은 개인·법인택시가 타다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와 연결되는 고급 이동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90대의 차량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공고에 따르면 덕왕운수는 1년 이상 장기로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기사를 찾고 있다. 모집인원은 총 33명으로 1종 보통면허와 일반 택시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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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대행사 관계자는 “택시법인의 타다 프리미엄 기사 채용은 계속 되어온 것이며, 증차로 인한 추가 채용이 아니라 덕왕운수가 기존에 운영해온 차량을 운전할 드라이버를 모집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타다는 지난 6일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공지했다. 타다 운영 차량 1500여대 중 1400여대가 베이직이다.

이날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앤씨(VCNC) 박재욱 대표는 드라이버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타다 드라이버에게 4월10일 베이직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박 대표는 “사업을 하며 감당해 온 수백억원의 적자는 이미 치명상이 돼 국토부가 주장하는 1년6개월의 유예기간을 버티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타다 베이직은 4월10일까지 운영되고 이후 무기한 중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타다는 프리미엄, 에어 등 남은 서비스로 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타다는 지난달 23일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은 직후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VCNC 측은 “현재 90대인 프리미엄 운영 차량을 최소 1000대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Δ3개월 플랫폼 수수료 면제 Δ차종 다양화 Δ신규 이동 수요 개발을 골자로 하는 ‘택시 상생안 확대 계획’을 3월부터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빌리티 업계는 “벼랑 끝 위기에 내몰린 타다가 합법 선에서 운영할 수 있는 ‘타다 프리미엄’과 공항 호출서비스 ‘타다 에어’ 서비스를 강화해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업 방향을 틀어 고급 모빌리티 시장 확장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타다 측은 “이미 공지를 통해 밝힌 타다 베이직 중단 외 다른 사안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프리미엄은 지속적으로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고 이에 대한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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