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 “박찬호의 오랜 팬…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등록 2006.04.04.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 입국한 워드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8박9일간의 공식 방한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양쪽으로부터 차별을 받은 혼혈인 워드는 “저의 반은 한국에 있다”는 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했습니다.

“한국인으로 받아준 게 고맙습니다. 자라면서는 반이 한국인이란 게 창피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인이란 게자랑스럽습니다.”

워드는 “자라면서 혼혈이라고 놀림 받는 것을 극복하는 게 무척 힘들었다”며 “어머니가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저를 키워 주신 것은 감동적인 스토리”라고 밝혔습니다.

워드는 어머니가 은퇴 후 한국에 살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은퇴 하면 많은 시간을 한국에서 지내고 싶어 한다. 한국에 와서 머물 집을 사달라고 하신다. 나 역시 한국에 온 것이 처음이지만 결코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

한국음식을 아주 좋아 한다고 밝힌 워드는 “어머니가 자란 곳을 포함해 한국의 많은 곳을 가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워드는 또 매니지먼트사와 논의해 펄벅재단과 같은 혼혈아 지원 재단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일본과의 4강전을 관람한 것과 관련해 워드는 박찬호의 오랜 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는 오랜 박찬호의 팬이다. 다저스에 있을 때부터 한국선수가 메이저리거가 됐다는 것에 관심을 가졌었고, 한국선수의 경기는 늘 관심 있게 봤다.”

8일 프로야구 잠실구장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는 워드는 그날 밤부터 10일까지 어머니 김영희씨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9박10일 일정을 마치고 12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가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 입국한 워드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8박9일간의 공식 방한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양쪽으로부터 차별을 받은 혼혈인 워드는 “저의 반은 한국에 있다”는 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했습니다.

“한국인으로 받아준 게 고맙습니다. 자라면서는 반이 한국인이란 게 창피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인이란 게자랑스럽습니다.”

워드는 “자라면서 혼혈이라고 놀림 받는 것을 극복하는 게 무척 힘들었다”며 “어머니가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저를 키워 주신 것은 감동적인 스토리”라고 밝혔습니다.

워드는 어머니가 은퇴 후 한국에 살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은퇴 하면 많은 시간을 한국에서 지내고 싶어 한다. 한국에 와서 머물 집을 사달라고 하신다. 나 역시 한국에 온 것이 처음이지만 결코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

한국음식을 아주 좋아 한다고 밝힌 워드는 “어머니가 자란 곳을 포함해 한국의 많은 곳을 가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워드는 또 매니지먼트사와 논의해 펄벅재단과 같은 혼혈아 지원 재단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일본과의 4강전을 관람한 것과 관련해 워드는 박찬호의 오랜 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는 오랜 박찬호의 팬이다. 다저스에 있을 때부터 한국선수가 메이저리거가 됐다는 것에 관심을 가졌었고, 한국선수의 경기는 늘 관심 있게 봤다.”

8일 프로야구 잠실구장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는 워드는 그날 밤부터 10일까지 어머니 김영희씨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9박10일 일정을 마치고 12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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