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s don′t lie(엉덩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섹시 라틴가수 샤키라의 빌보드 1위 곡

등록 2006.06.21.
“오! 샤키라!” 하며 느끼는 당신. 과연 어느 타입일까?

① “그녀의 음악엔 뚜렷한 개성이 있으며 순수한 느낌도 있다.”(콜롬비아 출신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② “흠, 탱탱한 엉덩이와 육감적인 몸매…. (말을 잇지 못함)”(흑인 뮤지션 피 디디)

당사자인 샤키라(29)의 반응은 어떨까?

“엉덩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Hips don't lie) 하지만 엉뚱한 생각은 금물이에요. 듣기만 해도 흥이 절로 나 엉덩이가 들썩거린다는 뜻이죠.”

2006년 6월 전 세계 팝시장에서 그녀만큼 바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난달 말 발표한 싱글 ‘힙스 돈트 라이’가 모국 콜롬비아의 가요차트는 물론이고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2주째 1위, 라디오 방송횟수차트 3주째 1위를 기록하며 미국 내에서만 10만 건의 MP3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미국 진출 5년 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한 그녀를 e메일로 인터뷰했다.

“늘 라틴 음악만 하다가 처음으로 힙합 뮤지션인 와이클레프 진과 함께 작업했어요.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보니 그에게서 함께 작업하자는 문자 메시지가 와 있었어요. 더 놀라웠던 것은 그가 나와 함께 작업하는 꿈을 꿔서 메시지를 보낸 거래요.”

이들의 만화 같은 인연은 일종의 계시가 아니었을까? 힙합 그룹 ‘퓨지스’ 출신으로 ‘데스티니스 차일드’, 마이클 잭슨 등을 프로듀싱한 와이클레프 진의 힙합 감각과 샤키라의 흥겨운 라틴 음악이 조화를 이룬 이 곡은 최근의 트렌드인 ‘미녀 팝가수+힙합 아티스트’ 열기에 기름을 부었다.

“나 자신을 콜롬비아 출신 라틴 가수로만 생각한 적은 없어요. 한 장르나 한 스타일을 고수하면 결코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없듯 다양한 크로스오버 시도를 해야죠.”

1991년 앨범 ‘매직’으로 콜롬비아에서 데뷔한 그녀는 2001년 미국 데뷔 앨범 ‘론드리 서비스’를 히트시키며 미국 팝 시장에 진출했다.

라틴 팝 ‘웬에버 웨어에버’나 ‘언더니스 유어 클로드즈’ 같은 록 발라드 등 늘 음악적 평가에서 호평을 받아 왔지만 그녀의 남성 팬들은 음악보다 그녀의 육감적인 엉덩이에 주목해 왔다. 음악성만큼이나 빼어난 외모 때문에 종종 라틴 출신의 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라이벌로 비견되는 샤키라는 이 문제에 관해 시원스레 답했다.

“내 몸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바로 엉덩이… 일까요? 가끔은 내가 되레 묻고 싶네요. 주위에 나보다 더 예쁘고 날씬한 여자들이 있는데 왜 날 좋아하는지. 하긴, 그 답을 알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래 부르고 있죠.”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오! 샤키라!” 하며 느끼는 당신. 과연 어느 타입일까?

① “그녀의 음악엔 뚜렷한 개성이 있으며 순수한 느낌도 있다.”(콜롬비아 출신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② “흠, 탱탱한 엉덩이와 육감적인 몸매…. (말을 잇지 못함)”(흑인 뮤지션 피 디디)

당사자인 샤키라(29)의 반응은 어떨까?

“엉덩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Hips don't lie) 하지만 엉뚱한 생각은 금물이에요. 듣기만 해도 흥이 절로 나 엉덩이가 들썩거린다는 뜻이죠.”

2006년 6월 전 세계 팝시장에서 그녀만큼 바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난달 말 발표한 싱글 ‘힙스 돈트 라이’가 모국 콜롬비아의 가요차트는 물론이고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2주째 1위, 라디오 방송횟수차트 3주째 1위를 기록하며 미국 내에서만 10만 건의 MP3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미국 진출 5년 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한 그녀를 e메일로 인터뷰했다.

“늘 라틴 음악만 하다가 처음으로 힙합 뮤지션인 와이클레프 진과 함께 작업했어요.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보니 그에게서 함께 작업하자는 문자 메시지가 와 있었어요. 더 놀라웠던 것은 그가 나와 함께 작업하는 꿈을 꿔서 메시지를 보낸 거래요.”

이들의 만화 같은 인연은 일종의 계시가 아니었을까? 힙합 그룹 ‘퓨지스’ 출신으로 ‘데스티니스 차일드’, 마이클 잭슨 등을 프로듀싱한 와이클레프 진의 힙합 감각과 샤키라의 흥겨운 라틴 음악이 조화를 이룬 이 곡은 최근의 트렌드인 ‘미녀 팝가수+힙합 아티스트’ 열기에 기름을 부었다.

“나 자신을 콜롬비아 출신 라틴 가수로만 생각한 적은 없어요. 한 장르나 한 스타일을 고수하면 결코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없듯 다양한 크로스오버 시도를 해야죠.”

1991년 앨범 ‘매직’으로 콜롬비아에서 데뷔한 그녀는 2001년 미국 데뷔 앨범 ‘론드리 서비스’를 히트시키며 미국 팝 시장에 진출했다.

라틴 팝 ‘웬에버 웨어에버’나 ‘언더니스 유어 클로드즈’ 같은 록 발라드 등 늘 음악적 평가에서 호평을 받아 왔지만 그녀의 남성 팬들은 음악보다 그녀의 육감적인 엉덩이에 주목해 왔다. 음악성만큼이나 빼어난 외모 때문에 종종 라틴 출신의 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라이벌로 비견되는 샤키라는 이 문제에 관해 시원스레 답했다.

“내 몸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 바로 엉덩이… 일까요? 가끔은 내가 되레 묻고 싶네요. 주위에 나보다 더 예쁘고 날씬한 여자들이 있는데 왜 날 좋아하는지. 하긴, 그 답을 알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래 부르고 있죠.”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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