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화형식은 안돼”…영화인들, 경찰과 충돌

등록 2006.07.02.
스크린쿼터가 7월1일부터 축소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연간 146일이었던 한국 영화 의무상영일수가 73일로 줄어든 것입니다.

이에 반발해 영화인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한미 FTA 저지 문화예술공동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대학로에서 5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스크린쿼터의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안성기 박중훈 최민식 송강호 전도연 등 인기 배우들과 박찬욱 봉준호 감독 등 수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광화문 시민열린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였습니다.

영화인들은 오후 9시부터 ‘참여정부엔 국민이 없다’라는 제목의 문화제를 열어 참여정부와 노무현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문화제 행사 도중 영화인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스크린쿼터 문화연대측이 노무현 대통령 조형물을 화형하려는 행사를 진행하려하자 경찰들이 조형물을 빼앗는 과정에서 양측의 충돌이 벌어진 것입니다.

한 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으나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스크린쿼터가 7월1일부터 축소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연간 146일이었던 한국 영화 의무상영일수가 73일로 줄어든 것입니다.

이에 반발해 영화인들이 또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한미 FTA 저지 문화예술공동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대학로에서 5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스크린쿼터의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안성기 박중훈 최민식 송강호 전도연 등 인기 배우들과 박찬욱 봉준호 감독 등 수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광화문 시민열린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였습니다.

영화인들은 오후 9시부터 ‘참여정부엔 국민이 없다’라는 제목의 문화제를 열어 참여정부와 노무현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문화제 행사 도중 영화인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스크린쿼터 문화연대측이 노무현 대통령 조형물을 화형하려는 행사를 진행하려하자 경찰들이 조형물을 빼앗는 과정에서 양측의 충돌이 벌어진 것입니다.

한 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으나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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