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석유개발사 한국 진출…“2008년 한국지사 설립”

등록 2006.08.23.
세계 최대 석유개발 전문 업체인 슐럼버저(Schlumberger)가 한국에 진출한다.

오사와 오사무(大澤理) 슐럼버저 일본·한국·대만 총괄사장은 21일 본보 기자와 만나 “이르면 2008년 한국 지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사 설립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인 직원 한 명을 뽑았고, 순차적으로 전문 인력을 채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사와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석유협회 세미나에 참석했다.

외국의 대형 석유개발 업체가 한국에 직접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슐럼버저의 한국 진출로 한국 기업들의 해외 석유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사와 사장은 “유가가 급등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석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에 걸쳐 있는 슐럼버저의 네트워크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센터나 생산시설 투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석유협회 이철규 연구개발부장은 슐럼버저의 한국 진출에 대해 “앞선 석유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92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슐럼버저는 전 세계 80개국에 6만6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43억 달러(약 13조6000억 원). 유전 탐사와 개발, 생산 등 석유 개발 전 공정을 대행해 준다. 슐럼버저는 한국석유공사의 대륙붕 탐사사업과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개발 등에 참여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세계 최대 석유개발 전문 업체인 슐럼버저(Schlumberger)가 한국에 진출한다.

오사와 오사무(大澤理) 슐럼버저 일본·한국·대만 총괄사장은 21일 본보 기자와 만나 “이르면 2008년 한국 지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사 설립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인 직원 한 명을 뽑았고, 순차적으로 전문 인력을 채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사와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석유협회 세미나에 참석했다.

외국의 대형 석유개발 업체가 한국에 직접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슐럼버저의 한국 진출로 한국 기업들의 해외 석유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사와 사장은 “유가가 급등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석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한국 기업들은 전 세계에 걸쳐 있는 슐럼버저의 네트워크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센터나 생산시설 투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석유협회 이철규 연구개발부장은 슐럼버저의 한국 진출에 대해 “앞선 석유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92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슐럼버저는 전 세계 80개국에 6만6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43억 달러(약 13조6000억 원). 유전 탐사와 개발, 생산 등 석유 개발 전 공정을 대행해 준다. 슐럼버저는 한국석유공사의 대륙붕 탐사사업과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개발 등에 참여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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