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상사 밑에서 살아남는 방법 뭘까?

이번주 극장가에는 여성들의 입맛을 잡아당기는 재료가 가득합니다. 유지태 김지수 주연의 감성 멜로 ‘가을로’와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가 총집합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나란히 개봉하기 때문이지요.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가을로’는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를 소재 삼아 화제를 모았는데요. ‘번지점프를 하다’와 ‘혈의 누’의 김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을 담았습니다.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로 기대를 모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섹스 앤 더 시티’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 특유의 위트를 사회 초년생의 고군분투기에 녹여냈습니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 개 주연 영화 ‘마음이’, 호주에서 벌어진 실제 실종 사건을 소재 삼은 ‘울프 크릭’, 일본 내 단행본 최고 판매부수를 기록한 동명 만화를 극화한 ‘원피스’ 등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