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떡잎’ 11살 기타 신동 정성하 군의 ‘캐논 변주곡’

등록 2007.04.23.
11살 짜리가 기타를 쳐 봤자 얼마나 잘 치겠어. 혹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계시다면 먼저 이 동영상을 끝까지 다 보실것을 권합니다.

청주 덕벌초등학교 5학년 정성하(11) 군이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한 ‘캐논 변주곡’입니다.



자, 이제 다 보셨나요. 어떠세요. 아직도 ‘흉내 좀 내는’ 아이 정도로 보이시나요, 아니면 될성 부른 떡잎처럼 보이시나요.

성하군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 스타입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토마스 리브도 성하군의 연주를 우연히 보고 반했습니다. 그는 얼마전 공연차 방한했을때 성하군을 만나 “크면 제자로 삼고싶다”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인정한 성하군의 실력이 더욱 발전해 리브를 뛰어넘는 기타리스트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다음은 동아일보 관련기사 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가수 이정현의 ‘와’를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편곡한 것입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시작합니다.



[UCC 스타]세계적 기타리스트도 인정한 11세 기타 신동 정성하군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토마스 리브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손수제작물(UCC) 사이트 유튜브에서 놀라운 장면을 봤다. 한 아이가 자신의 곡 ‘아카스케로(akaskero)’를 기타로 연주하는 동영상이 떠 있었던 것. 그는 아이의 실력에 감탄해 동영상을 올린 아이 아버지에게 e메일을 보냈다. 토마스 리브는 공연을 위해 지난해 말 방한했을 때 아이를 직접 만나 친구가 됐고 “아이가 크면 제자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신예 기타리스트를 반하게 했던 아이는 청주 덕벌초등학교 5학년 정성하(11) 군이다. 그는 취미로 어쿠스틱 기타를 치던 아버지 정우창(39·회사원) 씨를 따라 2년 전 처음 기타 줄을 만져본 뒤 독학으로 연주를 익혔다.



성하는 지금은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로 인터넷에서 ‘신동’ 소리를 듣는 스타다. 핑거스타일이란 피크 없이 손가락을 이용해 멜로디 반주 리듬을 기타 한 대로 동시에 연주하는 독주 형태.



동영상 UCC 사이트인 다음TV팟에서는 성하가 ‘캐논’ 등 4곡을 연주한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단한 떡잎이다” “환상적이다”라며 칭찬 댓글을 쏟아냈다. 성하의 블로그(blog.naver.com/jshdiamond)에도 그가 연주한 수십 곡의 음악이 올라와 있다.



성하는 인터넷 핑거스타일 카페 회원들과 함께 두 달에 한번씩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공연을 한다. 주로 인터넷에서 악보를 구하지만 악보를 찾기 어려울 땐 아예 연주만 듣고 직접 악보를 만들 정도로 뛰어난 음감을 가졌다.



꿈을 물어 보니 “토미 이매뉴얼 같은 세계적인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가 되는 것”이란다. 그는 지난해 10월 토미 이매뉴얼이 내한했을 때 팬미팅에서 그의 곡 ‘블루문’을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엔 아직 핑거스타일을 가르칠 전문가나 교육 과정이 거의 없는 상태다. 정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어린 나이에 훌륭한 꿈을 가졌으니 좋은 일이지만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아직은 막막하네요”라며 ‘행복한 고민’을 내비쳤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11살 짜리가 기타를 쳐 봤자 얼마나 잘 치겠어. 혹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계시다면 먼저 이 동영상을 끝까지 다 보실것을 권합니다.

청주 덕벌초등학교 5학년 정성하(11) 군이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한 ‘캐논 변주곡’입니다.



자, 이제 다 보셨나요. 어떠세요. 아직도 ‘흉내 좀 내는’ 아이 정도로 보이시나요, 아니면 될성 부른 떡잎처럼 보이시나요.

성하군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미 스타입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토마스 리브도 성하군의 연주를 우연히 보고 반했습니다. 그는 얼마전 공연차 방한했을때 성하군을 만나 “크면 제자로 삼고싶다”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인정한 성하군의 실력이 더욱 발전해 리브를 뛰어넘는 기타리스트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다음은 동아일보 관련기사 입니다▼

아래 동영상은 가수 이정현의 ‘와’를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편곡한 것입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시작합니다.



[UCC 스타]세계적 기타리스트도 인정한 11세 기타 신동 정성하군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토마스 리브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손수제작물(UCC) 사이트 유튜브에서 놀라운 장면을 봤다. 한 아이가 자신의 곡 ‘아카스케로(akaskero)’를 기타로 연주하는 동영상이 떠 있었던 것. 그는 아이의 실력에 감탄해 동영상을 올린 아이 아버지에게 e메일을 보냈다. 토마스 리브는 공연을 위해 지난해 말 방한했을 때 아이를 직접 만나 친구가 됐고 “아이가 크면 제자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신예 기타리스트를 반하게 했던 아이는 청주 덕벌초등학교 5학년 정성하(11) 군이다. 그는 취미로 어쿠스틱 기타를 치던 아버지 정우창(39·회사원) 씨를 따라 2년 전 처음 기타 줄을 만져본 뒤 독학으로 연주를 익혔다.



성하는 지금은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로 인터넷에서 ‘신동’ 소리를 듣는 스타다. 핑거스타일이란 피크 없이 손가락을 이용해 멜로디 반주 리듬을 기타 한 대로 동시에 연주하는 독주 형태.



동영상 UCC 사이트인 다음TV팟에서는 성하가 ‘캐논’ 등 4곡을 연주한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단한 떡잎이다” “환상적이다”라며 칭찬 댓글을 쏟아냈다. 성하의 블로그(blog.naver.com/jshdiamond)에도 그가 연주한 수십 곡의 음악이 올라와 있다.



성하는 인터넷 핑거스타일 카페 회원들과 함께 두 달에 한번씩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공연을 한다. 주로 인터넷에서 악보를 구하지만 악보를 찾기 어려울 땐 아예 연주만 듣고 직접 악보를 만들 정도로 뛰어난 음감을 가졌다.



꿈을 물어 보니 “토미 이매뉴얼 같은 세계적인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가 되는 것”이란다. 그는 지난해 10월 토미 이매뉴얼이 내한했을 때 팬미팅에서 그의 곡 ‘블루문’을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엔 아직 핑거스타일을 가르칠 전문가나 교육 과정이 거의 없는 상태다. 정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어린 나이에 훌륭한 꿈을 가졌으니 좋은 일이지만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아직은 막막하네요”라며 ‘행복한 고민’을 내비쳤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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