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미술사박물관展]새가 있는 풍경

등록 2007.07.05.
새가 있는 풍경 (룰란트 사베리·1628년·동판 42X57cm)

전시작 64점 중 특이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전시작들이 대부분 인물이나 도시, 신화를 다룬 데 비해 이 작품은 자연의 평화로운 풍경을 담고 있다. 거위 백조 오리 재두루미 공작과 더불어 오른쪽 아래에는 유럽에 없었던 도도새(인도양 모리셔스 섬에서 서식했던 새로, 날지 못해 바보새로도 불린다. 17세기에 멸종된 새)도 있다. 온갖 새를 비롯해 산 나무 계곡을 세밀하게 묘사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판타지를 자아낸다. 낙원의 정경을 상상한 ‘판타지 풍경화’로 불린다.

신대륙 발견 이후 유럽에는 진귀한 동물과 식물이 쏟아져 들어왔으며 관람용이나 자연사 연구 자료가 됐다. 루돌프 2세의 궁정화가였던 사베리는 누구보다 이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그는 북유럽 세밀화의 전통을 충실히 이었다. 이곳 화가들은 각기 건축 동물 등 전문 영역을 확보했는데, 사베리는 전문 동물화가였다.

새가 있는 풍경 (룰란트 사베리·1628년·동판 42X57cm)

전시작 64점 중 특이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전시작들이 대부분 인물이나 도시, 신화를 다룬 데 비해 이 작품은 자연의 평화로운 풍경을 담고 있다. 거위 백조 오리 재두루미 공작과 더불어 오른쪽 아래에는 유럽에 없었던 도도새(인도양 모리셔스 섬에서 서식했던 새로, 날지 못해 바보새로도 불린다. 17세기에 멸종된 새)도 있다. 온갖 새를 비롯해 산 나무 계곡을 세밀하게 묘사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판타지를 자아낸다. 낙원의 정경을 상상한 ‘판타지 풍경화’로 불린다.

신대륙 발견 이후 유럽에는 진귀한 동물과 식물이 쏟아져 들어왔으며 관람용이나 자연사 연구 자료가 됐다. 루돌프 2세의 궁정화가였던 사베리는 누구보다 이것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그는 북유럽 세밀화의 전통을 충실히 이었다. 이곳 화가들은 각기 건축 동물 등 전문 영역을 확보했는데, 사베리는 전문 동물화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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