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日 “중요과제인 납치문제 해결 힘써야”

등록 2007.08.09.
남북이 2000년 정상회담 이후 7년 만에 정상회담을 연다는 소식에 일본 정부는 겉으로는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8일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정부 내에서는 남북 간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일본인 납치 문제가 잊혀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납치 문제의 진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일본에 있어 ‘납치 문제가 외면되는 사태를 피하고 싶다’(외무성 간부)는 것이 본심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한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직접 교섭에 들어갈 경우 북한의 핵 개발을 둘러싼 6자회담의 틀이 효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경계심도 크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 포기, 비핵화에 대해서는 6개국이 교섭해 협의하게 돼 있다. 한국도 그 일원으로서 대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해 한국의 돌출 행위를 경계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회담 전에 일본과 한국이 폭넓은 의견교환을 하게 되는데 중요한 과제인 납치 문제 해결에 힘써 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이 2000년 정상회담 이후 7년 만에 정상회담을 연다는 소식에 일본 정부는 겉으로는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8일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정부 내에서는 남북 간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일본인 납치 문제가 잊혀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납치 문제의 진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일본에 있어 ‘납치 문제가 외면되는 사태를 피하고 싶다’(외무성 간부)는 것이 본심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한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직접 교섭에 들어갈 경우 북한의 핵 개발을 둘러싼 6자회담의 틀이 효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경계심도 크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 포기, 비핵화에 대해서는 6개국이 교섭해 협의하게 돼 있다. 한국도 그 일원으로서 대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해 한국의 돌출 행위를 경계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회담 전에 일본과 한국이 폭넓은 의견교환을 하게 되는데 중요한 과제인 납치 문제 해결에 힘써 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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