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7명 석방 … 19명 이르면 주말 귀국

등록 2007.08.31.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돼 있던 나머지 한국인 피랍자 7명이 30일 오후(현지 시간) 풀려났다.



이로써 7월 19일 한국인 봉사단 23명이 납치되면서 시작된 이번 피랍 사태는 2명이 희생되고 21명이 무사히 석방되는 것으로 42일 만에 마무리됐다.



미라주딘 파탄 가즈니 주지사는 이날 “인질들이 모두 풀려남으로써 이번 드라마는 끝났다”고 선언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이날 풀려난 피랍자는 김윤영(35·학원 국어강사) 박혜영(34·아프간 현지 봉사활동) 이성은(24·유치원 교사) 이영경(22·대학생) 씨 등 여성 4명과 제창희(38·정보기술회사 근무) 송병우(33·재정컨설팅업체 근무) 서경석(27·미용사) 씨 등 남성 3명이다.



이에 앞서 AP, AFP통신은 “남은 인질 7명 중 남녀 2명씩 모두 4명이 자불 주 잔다 지역 도로에서 적신월사 관계자에게 먼저 인계됐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어 인질 4명을 넘겨받은 적신월사 측이 가즈니 시로 돌아가는 길에 나머지 3명도 인계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29일과 30일 풀려난 피랍자 19명이 이르면 이번 주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두바이로 이동한 뒤 민항기 편으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구상권(求償權) 문제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져야겠지만 최종적으로 정한 것은 없다”고 밝혀 정부가 피랍자와 샘물교회를 상대로 항공료, 숙박비, 진료비 등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돼 있던 나머지 한국인 피랍자 7명이 30일 오후(현지 시간) 풀려났다.



이로써 7월 19일 한국인 봉사단 23명이 납치되면서 시작된 이번 피랍 사태는 2명이 희생되고 21명이 무사히 석방되는 것으로 42일 만에 마무리됐다.



미라주딘 파탄 가즈니 주지사는 이날 “인질들이 모두 풀려남으로써 이번 드라마는 끝났다”고 선언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이날 풀려난 피랍자는 김윤영(35·학원 국어강사) 박혜영(34·아프간 현지 봉사활동) 이성은(24·유치원 교사) 이영경(22·대학생) 씨 등 여성 4명과 제창희(38·정보기술회사 근무) 송병우(33·재정컨설팅업체 근무) 서경석(27·미용사) 씨 등 남성 3명이다.



이에 앞서 AP, AFP통신은 “남은 인질 7명 중 남녀 2명씩 모두 4명이 자불 주 잔다 지역 도로에서 적신월사 관계자에게 먼저 인계됐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어 인질 4명을 넘겨받은 적신월사 측이 가즈니 시로 돌아가는 길에 나머지 3명도 인계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29일과 30일 풀려난 피랍자 19명이 이르면 이번 주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두바이로 이동한 뒤 민항기 편으로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구상권(求償權) 문제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져야겠지만 최종적으로 정한 것은 없다”고 밝혀 정부가 피랍자와 샘물교회를 상대로 항공료, 숙박비, 진료비 등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