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행복’서 첫 노출연기

등록 2007.10.02.
꿀맛 같던 추석 연휴도 지나고 벌써 10월의 초입입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맘때에는 가슴 찡한 멜로 영화가 딱 인데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로 한국 멜로 영화의 새 지평을 연 허진호 감독이 4번째로 연출을 맡은 ‘행복’을 이번 주 극장가에 내놓았습니다. 언제나 소녀 같은 임수정이 보여줄 첫 성인 연기와 더불어 ‘너는 내 운명’으로 멜로의 왕좌에 오른 황정민이 만나 어떤 하모니를 엮어낼지 기대가 큽니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영수는 간 경변을 앓아 요양원에 내려갑니다. 그곳에서 영수는 중증 폐질환 환자지만 밝고 낙천적인 은희를 만납니다.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영수는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은희가 싫지 않습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요양원을 나와 함께 살기로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영수는 은희와의 시골 생활이 점점 지루해집니다. 그리고 때 마침 옛 여자친구 수연이 그의 앞에 나타나데요. 과연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연애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섹시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실수투성이 뉴요커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 개봉하는 ‘내니 다이어리’에서 부잣집 유모로 취직해 사치스러운 안주인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는데요.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고 뉴욕 상류층을 무대로 한 풍성한 볼거리, 능력 있는 젊은 여성의 자아 찾기라는 내용 면에서 여러모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교됩니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월드스타 성룡이 이번엔 한 주 늦게 국내 팬들을 찾아옵니다. 대표적인 할리우드 진출작 ‘러시아워’ 3편을 들고 말이죠.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 영화에서 성룡은 대역 없는 맨몸 액션으로 여전한 53세의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트랜스포터’ ‘이탈리안 잡’의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을 맡은 ‘아드레날린 24’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의 쾌감을, ‘로미오와 줄리엣’의 클레어 데인즈가 열연한 ‘스테이지 뷰티’는 남자만 무대에 설 수 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장 남자 배우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밖에도,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게 된 한 여성의 복수극 ‘페이지 터너’ 안티 부시 발언으로 위기를 겪은 밴드 딕시 칙스의 재기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딕시칙스: 셧업 앤 싱’ 등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이지영 스포츠동아 기자 garumil@donga.com

꿀맛 같던 추석 연휴도 지나고 벌써 10월의 초입입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맘때에는 가슴 찡한 멜로 영화가 딱 인데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로 한국 멜로 영화의 새 지평을 연 허진호 감독이 4번째로 연출을 맡은 ‘행복’을 이번 주 극장가에 내놓았습니다. 언제나 소녀 같은 임수정이 보여줄 첫 성인 연기와 더불어 ‘너는 내 운명’으로 멜로의 왕좌에 오른 황정민이 만나 어떤 하모니를 엮어낼지 기대가 큽니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영수는 간 경변을 앓아 요양원에 내려갑니다. 그곳에서 영수는 중증 폐질환 환자지만 밝고 낙천적인 은희를 만납니다.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영수는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은희가 싫지 않습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요양원을 나와 함께 살기로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영수는 은희와의 시골 생활이 점점 지루해집니다. 그리고 때 마침 옛 여자친구 수연이 그의 앞에 나타나데요. 과연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연애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섹시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실수투성이 뉴요커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 개봉하는 ‘내니 다이어리’에서 부잣집 유모로 취직해 사치스러운 안주인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는데요.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고 뉴욕 상류층을 무대로 한 풍성한 볼거리, 능력 있는 젊은 여성의 자아 찾기라는 내용 면에서 여러모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교됩니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월드스타 성룡이 이번엔 한 주 늦게 국내 팬들을 찾아옵니다. 대표적인 할리우드 진출작 ‘러시아워’ 3편을 들고 말이죠.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 영화에서 성룡은 대역 없는 맨몸 액션으로 여전한 53세의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트랜스포터’ ‘이탈리안 잡’의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을 맡은 ‘아드레날린 24’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의 쾌감을, ‘로미오와 줄리엣’의 클레어 데인즈가 열연한 ‘스테이지 뷰티’는 남자만 무대에 설 수 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장 남자 배우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밖에도,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게 된 한 여성의 복수극 ‘페이지 터너’ 안티 부시 발언으로 위기를 겪은 밴드 딕시 칙스의 재기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딕시칙스: 셧업 앤 싱’ 등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이지영 스포츠동아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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