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의 경쟁력]⑪ KBS 단박인터뷰 김영선 PD

등록 2008.11.21.
"15분간의 짤막한 대화가 끝났을 때는 인터뷰를 하게 된 계기와 사건만이 인상에 남았다. 그러나 1년 반에 걸쳐 200회의 캐릭터와 말의 성찬이 끝나고 나보니, 머릿속에 각인 된 건 인터뷰를 한 여성 피디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였다…."

한 누리꾼이 최근 종영한 `KBS 단박인터뷰`의 진행자 김영선(34) PD에 대해 쓴 글의 일부다.

TV엔 말이 넘쳐나지만 방송은 사실 토크쇼의 불모지대다. 방송인터뷰나 토크쇼는 방송가의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다. 오히려 훈련받은 저널리스트의 인터뷰 보다 연예인 출신 MC들의 인터뷰가 뉴스의 중심에 오르내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시류를 단박에 뒤집은 여장부가 바로 `단박인터뷰`를 진행한 김PD였다. 1년 반 동안 그녀는 "그날, 한국에서, 최고의 뉴스 피플을 만나, 가장 센 질문을 던진다"라는 모토아래 전국을 뛰어다니며 무려 200여명을 카메라 앞으로 끌어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에서 민노당 강기갑 의원까지,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에서 일본 스케이트선수 아사다 마오까지, 다시 김지하 시인에서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까지…. 그녀의 눈과 마이크는 세상 이 끝에서 저 끝까지를 거침없이 가로질렀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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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최근 종영한 `KBS 단박인터뷰`의 진행자 김영선(34) PD에 대해 쓴 글의 일부다.

TV엔 말이 넘쳐나지만 방송은 사실 토크쇼의 불모지대다. 방송인터뷰나 토크쇼는 방송가의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다. 오히려 훈련받은 저널리스트의 인터뷰 보다 연예인 출신 MC들의 인터뷰가 뉴스의 중심에 오르내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시류를 단박에 뒤집은 여장부가 바로 `단박인터뷰`를 진행한 김PD였다. 1년 반 동안 그녀는 "그날, 한국에서, 최고의 뉴스 피플을 만나, 가장 센 질문을 던진다"라는 모토아래 전국을 뛰어다니며 무려 200여명을 카메라 앞으로 끌어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에서 민노당 강기갑 의원까지,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에서 일본 스케이트선수 아사다 마오까지, 다시 김지하 시인에서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까지…. 그녀의 눈과 마이크는 세상 이 끝에서 저 끝까지를 거침없이 가로질렀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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