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경쟁력] 김안과 김성주원장의 ‘블로그’ 사랑

등록 2009.01.23.
안과 전문의가 체험한 안과 수술은?

IT전문가 커뮤니티에 가보면 우리가 쉽게 예상치 못한 직업군(群)의 빈번한 출연에 놀라게 된다.

바로 가장 바쁜 직업의 대명사인 의사들이다. 의사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얼리 어댑터(IT제품의 가장 빠른 수용자)'이면서 인터넷도입 초창기부터 온라인세계의 주요 구성원이었다. 기계치가 많은 변호사나 회계사에 비하면 신기한 현상이기도 한데, 의사들은 이렇게 천연덕스럽게 답변하곤 한다.

"의사들도 원래 이공계 출신이에요."

영등포 김안과 병원 김성주(48) 원장의 답변이 꼭 이런 식이었다. 이공계 출신 중 컴맹이 드물듯 요즘 의사들 역시 인터넷과 떨어져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 게다가 미국은 블로그 하나 없는 의사는 드물 정도가 됐다고 한다.

'얼리 어댑터'인 의사들 중에서도 김 원장이 유난히 돋보이는 까닭은 김안과 병원의 블로그 서비스 '옆집 eye (blog.kimeye.co.kr)' 덕분이다.

이 블로그는 국내 병원의 홈페이지나 기업 블로그계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007년 12월 오픈한 뒤 14개월 만에 70여만 명의 방문자를 불러들이며 '오래된 병원'의 대명사이던 김안과 병원을 단박에 젊은 병원의 대명사로 부각시켰다.

정호재기자 demian@donga.com

영상=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안과 전문의가 체험한 안과 수술은?

IT전문가 커뮤니티에 가보면 우리가 쉽게 예상치 못한 직업군(群)의 빈번한 출연에 놀라게 된다.

바로 가장 바쁜 직업의 대명사인 의사들이다. 의사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얼리 어댑터(IT제품의 가장 빠른 수용자)'이면서 인터넷도입 초창기부터 온라인세계의 주요 구성원이었다. 기계치가 많은 변호사나 회계사에 비하면 신기한 현상이기도 한데, 의사들은 이렇게 천연덕스럽게 답변하곤 한다.

"의사들도 원래 이공계 출신이에요."

영등포 김안과 병원 김성주(48) 원장의 답변이 꼭 이런 식이었다. 이공계 출신 중 컴맹이 드물듯 요즘 의사들 역시 인터넷과 떨어져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얘기다. 게다가 미국은 블로그 하나 없는 의사는 드물 정도가 됐다고 한다.

'얼리 어댑터'인 의사들 중에서도 김 원장이 유난히 돋보이는 까닭은 김안과 병원의 블로그 서비스 '옆집 eye (blog.kimeye.co.kr)' 덕분이다.

이 블로그는 국내 병원의 홈페이지나 기업 블로그계의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007년 12월 오픈한 뒤 14개월 만에 70여만 명의 방문자를 불러들이며 '오래된 병원'의 대명사이던 김안과 병원을 단박에 젊은 병원의 대명사로 부각시켰다.

정호재기자 demian@donga.com

영상=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