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이상 일편단심, 영화인 안성기 그의 영화인생

등록 2009.02.15.
“왜요? 영화에선 볼 수 있겠죠. 전 이미 대통령도, 한 나라의 임금도 다 해본 사람인데, 국회의원 정도야…, 허허”

파안대소를 하는 그의 얼굴 위로 잔주름이 물결처럼 번져갔다.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안성기(57) 씨. 10여 년째 끊이지 않는 정치권의 러브 콜을 거론하며 ‘혹시 국회에서 보게 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어도 그의 답은 여전히 영화를 향해 있었다.

안성기는 이름 자체로 ‘한국 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배우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발표한 ‘한국영화 100선’ 목록에서 가장 많은 영화(14편)의 주인공을 맡았다. 1957년 만 5세에 영화 ‘황혼열차’의 아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뒤 2008년 ‘신기전’의 세종대왕 역에 이르기까지 52년 간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해왔다.

정호재 기자demian@donga.com

촬영/편집 = 이철 동아닷컴 기자 kino27@donga.com

▶[이 남자의 경쟁력] 영화배우 안성기의 ‘한 우물 파기’


“왜요? 영화에선 볼 수 있겠죠. 전 이미 대통령도, 한 나라의 임금도 다 해본 사람인데, 국회의원 정도야…, 허허”

파안대소를 하는 그의 얼굴 위로 잔주름이 물결처럼 번져갔다.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안성기(57) 씨. 10여 년째 끊이지 않는 정치권의 러브 콜을 거론하며 ‘혹시 국회에서 보게 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어도 그의 답은 여전히 영화를 향해 있었다.

안성기는 이름 자체로 ‘한국 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배우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발표한 ‘한국영화 100선’ 목록에서 가장 많은 영화(14편)의 주인공을 맡았다. 1957년 만 5세에 영화 ‘황혼열차’의 아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뒤 2008년 ‘신기전’의 세종대왕 역에 이르기까지 52년 간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해왔다.

정호재 기자demian@donga.com

촬영/편집 = 이철 동아닷컴 기자 kino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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