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의 주윤발 “15년만의 방문, 김치 맛은 여전하다”

등록 2009.02.18.
1990년대 국내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래곤볼’이 저우룬파(주윤발), 박준형과 함께 실사영화로 돌아왔다. 2008년 미국과 멕시코에서 촬영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제임스 왕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3월 12일 전세계에서 최초로 상영하게 될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1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 영화의 프로모션은 아시아에서 대만에 이어 두 번째. 특히 이날 전 세계 최초로 주요 편집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199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를 통해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저우룬파가 무천도사역으로 1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또한 인기그룹 god의 맏형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야무치역 박준형, 재미교포배우 치치역 제이미 정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일본 토리야마 아키라 원작 ‘드래곤볼’은 1984년 첫 출판해 지금까지 2억 부 이상이 판매됐고 극장판 애니메이션 21편, TV용 애니메이션이 3편 제작되며 4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인기작품이다. 영화는 배경이 우주로 넓어지는 ‘드래곤볼Z′가 아닌 초반 시리즈 ’드래곤볼‘의 도입부 모험 극을 스크린에 옮겼다. 제임스 왕 감독은 “원작이 방대해 스크린에 다 옮길 수 없었다. 하지만 만화의 매력을 가능하면 충실하게 옮기려 노력했다. 또한 만화를 보지 않은 관객도 즐길 수 있는 스릴 넘치는 모험극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15년 만에 할리우드영화 주인공으로 다시 한국을 방문한 저우룬파는 “1994년에는 김포공항으로 들어왔는데 이제 새 공항도 생겼고 서울이 더 세련되진 것 같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열정과 사랑, 그리고 김치 맛은 변한 게 없다“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최근 할리우드 활동에 주력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 한국이나 홍콩, 할리우드 영화 제작 환경은 큰 차이가 없다. 사실 아내가 제 매니저이자 용돈을 주는 사람인데 비싼 가방을 갖고 싶다며 이 영화를 하라고 해서 선택했다“고 웃었다. 그는 또한 ”홍콩 영화 제작환경이 예전 같지 않다. 최근에도 1980년대 연기했을 법한 역할만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한국과 홍콩 등이 함께 손잡는 공동제작 영화가 있다면 느와르 장르에도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시아프로모션은 벅준형과 함께 저스틴 채트윈, 저우룬파, 에미 로섬, 제이미 정, 제임스 마스터스, 제임스 왕 감독이 모두 참여했고 전 세계에서 최초로 편집영상을 공개했다. 메이저스튜디오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전세계에 배급하며 3월 12일 국내와 일본에서 첫 개봉된 후 미국과 아시아지역에 선보인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촬영·편집=스포츠 동아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1990년대 국내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래곤볼’이 저우룬파(주윤발), 박준형과 함께 실사영화로 돌아왔다. 2008년 미국과 멕시코에서 촬영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의 제임스 왕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3월 12일 전세계에서 최초로 상영하게 될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18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 영화의 프로모션은 아시아에서 대만에 이어 두 번째. 특히 이날 전 세계 최초로 주요 편집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199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를 통해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저우룬파가 무천도사역으로 1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또한 인기그룹 god의 맏형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야무치역 박준형, 재미교포배우 치치역 제이미 정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일본 토리야마 아키라 원작 ‘드래곤볼’은 1984년 첫 출판해 지금까지 2억 부 이상이 판매됐고 극장판 애니메이션 21편, TV용 애니메이션이 3편 제작되며 4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인기작품이다. 영화는 배경이 우주로 넓어지는 ‘드래곤볼Z′가 아닌 초반 시리즈 ’드래곤볼‘의 도입부 모험 극을 스크린에 옮겼다. 제임스 왕 감독은 “원작이 방대해 스크린에 다 옮길 수 없었다. 하지만 만화의 매력을 가능하면 충실하게 옮기려 노력했다. 또한 만화를 보지 않은 관객도 즐길 수 있는 스릴 넘치는 모험극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15년 만에 할리우드영화 주인공으로 다시 한국을 방문한 저우룬파는 “1994년에는 김포공항으로 들어왔는데 이제 새 공항도 생겼고 서울이 더 세련되진 것 같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열정과 사랑, 그리고 김치 맛은 변한 게 없다“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최근 할리우드 활동에 주력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 한국이나 홍콩, 할리우드 영화 제작 환경은 큰 차이가 없다. 사실 아내가 제 매니저이자 용돈을 주는 사람인데 비싼 가방을 갖고 싶다며 이 영화를 하라고 해서 선택했다“고 웃었다. 그는 또한 ”홍콩 영화 제작환경이 예전 같지 않다. 최근에도 1980년대 연기했을 법한 역할만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한국과 홍콩 등이 함께 손잡는 공동제작 영화가 있다면 느와르 장르에도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시아프로모션은 벅준형과 함께 저스틴 채트윈, 저우룬파, 에미 로섬, 제이미 정, 제임스 마스터스, 제임스 왕 감독이 모두 참여했고 전 세계에서 최초로 편집영상을 공개했다. 메이저스튜디오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전세계에 배급하며 3월 12일 국내와 일본에서 첫 개봉된 후 미국과 아시아지역에 선보인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촬영·편집=스포츠 동아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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