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와 장정구만 있으면 자장면 가게 차린다

등록 2009.03.17.
“황영조만 있으면 자장면가게 차리는데 문제없을 거에요.”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와 전 세계챔피언 장정구가 잘 하는게 또 있다. 즉석 자장면 만들기다. 그 것도 1,2인 분이 아닌 100인분을 그 자리에서 뚝딱 만든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세계챔피언이 직접 만드는 자장면의 맛은 어떨까.

14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무지개동산 ‘예가원’(정신지체 장애인생활시설). 내놓아라하는 국내 스포츠 스타 선수들 7명과 자원봉사자들 23명이 ‘함께하는 사람들’이 새겨진 파란 조끼를 입고 분주하게 점심 만들기에 한창이었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회장인 장윤창(배구)을 비롯해 황영조(마라톤), 이진택(높이뛰기), 정재은(태권도), 이경근(유도), 장정구(프로권투), 이은철(사격)이 소매를 걷고 ‘예가원’ 가족들을 위해 ‘사랑의 자장면’을 준비하고 있었다. 모두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로 활약했던 스타플레이어들이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람들’은 1999년 1월 7일. 장윤창(배구), 김현준(농구), 서향순(양궁), 현정화(탁구), 황영조(마라톤), 전기영(유도) 6명이 모여 결성했다. 초기 6명이었던 회원수가 지금은 7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함께하는 사람들’은 1999년부터 각종 사회단체를 찾아다니며 ‘사랑의 자장면’을 만들어주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자장면’을 택했을까. 황영조는 “오래 전 봉사활동을 하던 때에는 음식준비는 없었고 봉사활동 만을 했었다. 그 때 복지시설에 있던 한 아이에게 ‘뭘 먹고 싶냐’고 묻자 ‘자장면이 먹고 싶어요’라고 답하길래 자장면을 시켰다. 하지만 시설에 있는 가족들의 자장면을 한꺼번에 주문 처리하다보니 ‘퉁퉁 불은’ 자장면이 배달된다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그 때부터 ‘함께하는 사람들’은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주기 시작했다. "

성남=정주희 동아닷컴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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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만 있으면 자장면가게 차리는데 문제없을 거에요.”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와 전 세계챔피언 장정구가 잘 하는게 또 있다. 즉석 자장면 만들기다. 그 것도 1,2인 분이 아닌 100인분을 그 자리에서 뚝딱 만든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세계챔피언이 직접 만드는 자장면의 맛은 어떨까.

14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무지개동산 ‘예가원’(정신지체 장애인생활시설). 내놓아라하는 국내 스포츠 스타 선수들 7명과 자원봉사자들 23명이 ‘함께하는 사람들’이 새겨진 파란 조끼를 입고 분주하게 점심 만들기에 한창이었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회장인 장윤창(배구)을 비롯해 황영조(마라톤), 이진택(높이뛰기), 정재은(태권도), 이경근(유도), 장정구(프로권투), 이은철(사격)이 소매를 걷고 ‘예가원’ 가족들을 위해 ‘사랑의 자장면’을 준비하고 있었다. 모두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로 활약했던 스타플레이어들이다.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람들’은 1999년 1월 7일. 장윤창(배구), 김현준(농구), 서향순(양궁), 현정화(탁구), 황영조(마라톤), 전기영(유도) 6명이 모여 결성했다. 초기 6명이었던 회원수가 지금은 7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함께하는 사람들’은 1999년부터 각종 사회단체를 찾아다니며 ‘사랑의 자장면’을 만들어주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자장면’을 택했을까. 황영조는 “오래 전 봉사활동을 하던 때에는 음식준비는 없었고 봉사활동 만을 했었다. 그 때 복지시설에 있던 한 아이에게 ‘뭘 먹고 싶냐’고 묻자 ‘자장면이 먹고 싶어요’라고 답하길래 자장면을 시켰다. 하지만 시설에 있는 가족들의 자장면을 한꺼번에 주문 처리하다보니 ‘퉁퉁 불은’ 자장면이 배달된다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그 때부터 ‘함께하는 사람들’은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주기 시작했다. "

성남=정주희 동아닷컴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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