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5] “잊었던 꿈을 떠올리세요” 중년의 터닝포인트에 선 사람들
등록 2009.03.25.(김현수 앵커) 오늘은 동아닷컴의 블로그 서비스인 저널로그에 `중년의 터닝포인트` 인터뷰 시리즈를 연재하는 인터넷 뉴스팀 김희경 차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김 차장, 그 동안 어떤 사람들을 만났나요?
(김희경) 지금까지 모두 6명을 인터뷰 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에 기반해 영역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바꾼 사람들도 있고 전혀 다른 새로운 영역에 뛰어든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 중 대기업에 다니다 전업 자전거 여행가가 된 사람의 이야기를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인터뷰)차백성/자전거 여행가
"저는 대우건설에서 25년 동안 근무를 했습니다. 제가 그때 상무이사였는데,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더라고요, 어렸을 적 꿈인 자전거 여행가가 되기 위해서 상무이사의 직함을 미련 없이 버리고, 그 길로 나섰습니다. 그때 물론 주위의 반대도 많았지만 저희 가족들이, 특히 우리 아이들이 대기업 상무인 아빠보다 자기 꿈을 실현하는 자전거여행가 아빠가 더 자랑스럽다는 한마디에 제가 미련 없이 회사를 그만둘 수 있었습니다."
(박제균 앵커) 자전거 여행은 취미로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굳이 회사를 그만두면서까지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김희경) 저도 그게 궁금한데요. 그 이야기도 한번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차백성
"자전거 여행분야에서 제가 우리나라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절대로 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전념을 하고 있고, 무슨 일이든지 아무리 하찮은 일도 거기에서 일가를 이루고 우리나라 최고가 되면 저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희경) 차백성 씨는 오랜 꿈을 실현한 경우라면 인생 전반전을 돌이켜 보면서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후반전에 가고 싶은 길을 적극적으로 찾아낸 사람도 있습니다. 광고회사 이사였던 최혜정씨는 지금은 국제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혜정/세이브 더 칠드런
"제가 광고를 한 22년 정도 하고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살까 고민했었는데, 그때 아이들을 돕는 대안학교 같은 것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세이브 더 칠드런은 국제아동건립기관이기 때문에 제가 추구하고 있는 것과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 옮기게 됐습니다."
(김현수 앵커) 중년에 낯선 일을 시작하는 것이 꼭 만족스럽지만은 않을 텐데요. 인생 전환을 이룬 사람들의 만족도는 어떻습니까?
(김희경) 차백성 씨의 경우 수입이 크게 줄었지만 오랜 꿈을 실현한 데 따른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최혜정 씨도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차백성
"우선 육체적으로 굉장히 건강해졌습니다. 제가 십수년동안 만성 B형 간염을 앓고 있었는데 작년에 완전히 완치가 됐습니다. 저는 또 하나의 어렸을적부터 꿈이 있었습니다. 책을 한 권 내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이번에 그 꿈을, 아메리카 로드라는 미국 여행기를 발간했습니다."
인터뷰)최혜정
"사람에 대한 믿음이 다시 회복된다라는 생각이 가장 달라진 점입니다. 저희가 지금 아프리카 신생아를 돕는 모자 뜨기 켐페인을 하고 있는데요, 모자가 도착할 때마다 보내주시는 사연들을 읽으면서 가끔 웃고 울기도 하는데, 참 좋은 사람이 많다는 걸 발견하는 게 저에게 아주 큰 달라진 점입니다."
(박제균 앵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건 멋진 일이지만 중년의 인생 전환은 동시에 두려운 일이기도 하지요. 인생 전환을 먼저 이룬 사람들이 들려준 조언 같은 건 없었나요?
(김희경) 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 좋은 조력자를 만나는 것의 중요성, 하프 타임을 갖는 것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고요. 반면 인생전환은 낭만적인 일이 아니라 아주 엄혹한 결단이라고 강조한 분도 있었습니다.
인터뷰)차백성
"저는 우리 인생이 그렇게 짧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현직에 있거나 일을 하고 있을 적에 다음에 닥쳐올 제 2의 인생에 대해서 차분히 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자전거 여행을 위해서 30년 이상을 준비했습니다.(중략) 여러분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인터뷰/최혜정
"거창한 꿈보다는 하루하루 열심히 사시면서 진지하게 한 번 고민을 하고, 작은 자원 봉사나 어떤 NGO에서 조금 조금씩 시험을 해보면서면서 꿈을 키워보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기 바랍니다."
(박제균 앵커) 앞으로도 변화를 먼저 이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저널로그를 통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김 차장, 수고했습니다.
(박제균 앵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인생 2모작은 이제 낯선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년퇴직까지 기다리지 않고 자발적 조퇴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중년들도 늘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오늘은 동아닷컴의 블로그 서비스인 저널로그에 `중년의 터닝포인트` 인터뷰 시리즈를 연재하는 인터넷 뉴스팀 김희경 차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김 차장, 그 동안 어떤 사람들을 만났나요?
(김희경) 지금까지 모두 6명을 인터뷰 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에 기반해 영역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바꾼 사람들도 있고 전혀 다른 새로운 영역에 뛰어든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 중 대기업에 다니다 전업 자전거 여행가가 된 사람의 이야기를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인터뷰)차백성/자전거 여행가
"저는 대우건설에서 25년 동안 근무를 했습니다. 제가 그때 상무이사였는데,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더라고요, 어렸을 적 꿈인 자전거 여행가가 되기 위해서 상무이사의 직함을 미련 없이 버리고, 그 길로 나섰습니다. 그때 물론 주위의 반대도 많았지만 저희 가족들이, 특히 우리 아이들이 대기업 상무인 아빠보다 자기 꿈을 실현하는 자전거여행가 아빠가 더 자랑스럽다는 한마디에 제가 미련 없이 회사를 그만둘 수 있었습니다."
(박제균 앵커) 자전거 여행은 취미로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요? 굳이 회사를 그만두면서까지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김희경) 저도 그게 궁금한데요. 그 이야기도 한번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차백성
"자전거 여행분야에서 제가 우리나라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절대로 다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전념을 하고 있고, 무슨 일이든지 아무리 하찮은 일도 거기에서 일가를 이루고 우리나라 최고가 되면 저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희경) 차백성 씨는 오랜 꿈을 실현한 경우라면 인생 전반전을 돌이켜 보면서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후반전에 가고 싶은 길을 적극적으로 찾아낸 사람도 있습니다. 광고회사 이사였던 최혜정씨는 지금은 국제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혜정/세이브 더 칠드런
"제가 광고를 한 22년 정도 하고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살까 고민했었는데, 그때 아이들을 돕는 대안학교 같은 것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세이브 더 칠드런은 국제아동건립기관이기 때문에 제가 추구하고 있는 것과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 옮기게 됐습니다."
(김현수 앵커) 중년에 낯선 일을 시작하는 것이 꼭 만족스럽지만은 않을 텐데요. 인생 전환을 이룬 사람들의 만족도는 어떻습니까?
(김희경) 차백성 씨의 경우 수입이 크게 줄었지만 오랜 꿈을 실현한 데 따른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최혜정 씨도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차백성
"우선 육체적으로 굉장히 건강해졌습니다. 제가 십수년동안 만성 B형 간염을 앓고 있었는데 작년에 완전히 완치가 됐습니다. 저는 또 하나의 어렸을적부터 꿈이 있었습니다. 책을 한 권 내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이번에 그 꿈을, 아메리카 로드라는 미국 여행기를 발간했습니다."
인터뷰)최혜정
"사람에 대한 믿음이 다시 회복된다라는 생각이 가장 달라진 점입니다. 저희가 지금 아프리카 신생아를 돕는 모자 뜨기 켐페인을 하고 있는데요, 모자가 도착할 때마다 보내주시는 사연들을 읽으면서 가끔 웃고 울기도 하는데, 참 좋은 사람이 많다는 걸 발견하는 게 저에게 아주 큰 달라진 점입니다."
(박제균 앵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건 멋진 일이지만 중년의 인생 전환은 동시에 두려운 일이기도 하지요. 인생 전환을 먼저 이룬 사람들이 들려준 조언 같은 건 없었나요?
(김희경) 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 좋은 조력자를 만나는 것의 중요성, 하프 타임을 갖는 것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고요. 반면 인생전환은 낭만적인 일이 아니라 아주 엄혹한 결단이라고 강조한 분도 있었습니다.
인터뷰)차백성
"저는 우리 인생이 그렇게 짧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현직에 있거나 일을 하고 있을 적에 다음에 닥쳐올 제 2의 인생에 대해서 차분히 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자전거 여행을 위해서 30년 이상을 준비했습니다.(중략) 여러분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인터뷰/최혜정
"거창한 꿈보다는 하루하루 열심히 사시면서 진지하게 한 번 고민을 하고, 작은 자원 봉사나 어떤 NGO에서 조금 조금씩 시험을 해보면서면서 꿈을 키워보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 열심히 사시기 바랍니다."
(박제균 앵커) 앞으로도 변화를 먼저 이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저널로그를 통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김 차장,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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