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6]"우릴 자르다니..." 뿔난 근로자들 회사간부 인질로 농성

등록 2009.03.26.
불경기와 실직사태에 프랑스 근로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죠. 직원 절반을 줄이겠다는 회사의 방침에 공장 노동자들이 회사 간부를 인질로 삼고 파업을 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동아닷컴 김영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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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사무실에 갇혀 나오지 못했던 뤽 루셀레 3M 파리 지사장이 화장실을 다녀오기 위해 잠깐 풀려났습니다.

[뤽 루셀레 / 3M 파리 지사장]

“괜찮습니다. 전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았으며 어떤 불만도 없습니다.”

하지만 루셀레 지사장이 여기 있는 것은 본인의 뜻이 아닙니다.

공장 노동자들은 사측이 110명의 감원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그를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 노조 측 관계자가 말합니다.

[파트리스 파일루 / 노조 관계자]

“만약 회사 측이 중재를 받아들여 교섭에 응한다면 우리는 루셀레 지사장을 풀어주고 협상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 들여 진다면 바로 조업을 재개할 것입니다.”

파리 시내 다른 곳에서도, 컨티넨탈 타이어공장 노동자 700여 명이 감원에 반대하며 파업에 나섰습니다. 내년에 1100명을 해고하겠다는 공장 측 결정에 노동자들이 분노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 위기로 인한 프랑스 사회의 갈등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미 실업자 수가 200만 명을 넘었지만 매일 수천 명이 더 실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태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어쨌든 루셀레 씨는 지금 사무실에 갇혀 있는 신세입니다.

동아닷컴 김영식입니다.

불경기와 실직사태에 프랑스 근로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죠. 직원 절반을 줄이겠다는 회사의 방침에 공장 노동자들이 회사 간부를 인질로 삼고 파업을 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동아닷컴 김영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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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사무실에 갇혀 나오지 못했던 뤽 루셀레 3M 파리 지사장이 화장실을 다녀오기 위해 잠깐 풀려났습니다.

[뤽 루셀레 / 3M 파리 지사장]

“괜찮습니다. 전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았으며 어떤 불만도 없습니다.”

하지만 루셀레 지사장이 여기 있는 것은 본인의 뜻이 아닙니다.

공장 노동자들은 사측이 110명의 감원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그를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 노조 측 관계자가 말합니다.

[파트리스 파일루 / 노조 관계자]

“만약 회사 측이 중재를 받아들여 교섭에 응한다면 우리는 루셀레 지사장을 풀어주고 협상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 들여 진다면 바로 조업을 재개할 것입니다.”

파리 시내 다른 곳에서도, 컨티넨탈 타이어공장 노동자 700여 명이 감원에 반대하며 파업에 나섰습니다. 내년에 1100명을 해고하겠다는 공장 측 결정에 노동자들이 분노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 위기로 인한 프랑스 사회의 갈등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미 실업자 수가 200만 명을 넘었지만 매일 수천 명이 더 실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태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어쨌든 루셀레 씨는 지금 사무실에 갇혀 있는 신세입니다.

동아닷컴 김영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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