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한 법무부 장관, “박연차는 아직 수사중”

등록 2009.04.06.
4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경한 법무부장관에게 박연차 사건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김 장관은 여야를 막론하고 ‘모르쇠’로 일관했다.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말할 시기가 아니라는 것.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9월말 박연차 회장의 계좌에서 천신일 회장에게 빠져나간 뭉칫돈에 대해 아느냐”고 질문하자 “모른다”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TV에도 나오고 신문에도 다 나온 사실을 혼자만 모르냐”는 면박에도 “언론에 모두 나온것을 제가 굳이 이 자리에서 답변 드릴 필요가 없는것 아닙니까”라고 대답하며 비켜갔다.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의 “수사대상자들의 변호인중에 노무현정권 시절 검사장 이상의 간부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안다. 밝혀달라”는 질문에도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며 맞섰다.

보다못한 이사철의원은 “그럼 아예 수사중이니 이 자리에 못 나로겠다고 말씀 하시죠”라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김 장관에게 무안을 줬다.

하지만 김 장관은 “박연차 사건은 수사중이므로 이 자리에서 답변드리기 어렵다”며 “아무런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수사하고 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철 동아닷컴 기자 kino27@donga.com

4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경한 법무부장관에게 박연차 사건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김 장관은 여야를 막론하고 ‘모르쇠’로 일관했다.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말할 시기가 아니라는 것.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9월말 박연차 회장의 계좌에서 천신일 회장에게 빠져나간 뭉칫돈에 대해 아느냐”고 질문하자 “모른다”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TV에도 나오고 신문에도 다 나온 사실을 혼자만 모르냐”는 면박에도 “언론에 모두 나온것을 제가 굳이 이 자리에서 답변 드릴 필요가 없는것 아닙니까”라고 대답하며 비켜갔다.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의 “수사대상자들의 변호인중에 노무현정권 시절 검사장 이상의 간부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안다. 밝혀달라”는 질문에도 “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며 맞섰다.

보다못한 이사철의원은 “그럼 아예 수사중이니 이 자리에 못 나로겠다고 말씀 하시죠”라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김 장관에게 무안을 줬다.

하지만 김 장관은 “박연차 사건은 수사중이므로 이 자리에서 답변드리기 어렵다”며 “아무런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수사하고 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철 동아닷컴 기자 kino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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