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4][위크뷰] ‘盧 구속’임채진 검찰총장의 최종 결단은?

등록 2009.05.04.
◆위크 VIEW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해 보는 위크뷰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검찰이 과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청구할 경우 법원이 구속 결정을 내릴지가 최대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김현수 앵커) 신종 인플루엔자 A의 확산 추이도 주목되는데요, 이번 주가 소강이냐, 아니냐의 기로가 될 듯 합니다. 편집국 최영훈 부국장의 전망을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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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무현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할까

600만 달러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이 이번 주 결정됩니다. 최대 관심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느냐 여부입니다. 대검 중수부 수사팀은 오늘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보고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며, 다른 뇌물사건과의 형평을 고려해야 하며, 증거인멸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회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셈이지만,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뇌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최종 결단은 임 총장에게 달려 있습니다. 임 총장은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물론 청와대와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권 내에서는 불구속 기소하자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는 영장을 청구하자는 의견이 다소 우세합니다. 정치적 고려를 하는 것으로 비쳐지면 앞으로 검찰이 설 자리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임 총장은 이르면 6일쯤 결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

이번 주가 신종 인플루엔자A 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로부터 교민과 주재원이 속속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연휴기간동안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지로 출국했다 귀국하는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추정환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초 신종 플루 감염으로 추정됐던 51세 수녀는 ‘감염’으로 확진됐고 이 수녀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60대 여성은 추정환자에 추가됐습니다. 그러나 50대 버스 운전사는 감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일까지 격리 수용자는 확진환자와 추정환자를 합한 3명입니다. 조사·검사 중인 사람은 28명이며 ‘증상이 있다’고 신고한 112명 중 81명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신종 플루가 ‘잘 뛰어 다니지만 독하지 않은 바이러스’라는 진단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리처드 베서 소장대행은 신종 플루가 일반적인 독감 이상으로 위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 신호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발병지였던 멕시코도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6일 당청회동 결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6일 청와대에서 회동해 국정 현안을 논의합니다. 한나라당의 4·29 재·보선 참패 이후 이뤄지는 첫 당·청 회동에서 박 대표는 큰 틀의 현 지도체제는 유지하되 주요 당직개편 등 쇄신책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특히 박 대표는 화합책으로 친박계와 비주류를 대거 당직에 중용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회동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개각 등 인사쇄신 카드를 꺼낼 것인지도 관심입니다. 이번 당·정 회동에서 정부여당 내의 쇄신 폭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특보 6자회담국 방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번 주 6자회담 관련국들을 방문합니다. 북한 외무성이 지난 달 29일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 지정에 대응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하겠다고 주장한 직후여서 특히 그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북한이 6자회담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뤄지는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순방에선 북한을 대결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과 대책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스스로 더 깊은 수렁을 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선 그가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여의도 전경련 회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회관이 재건축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짓게 됩니다. 지난달 철거에 들어가 2012년 말 새 건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경련 회관은 그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만나는 장소로 반(反)기업 정서에 대응하는 논리를 개발하고 발표해온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1979년에 준공됐는데, 30여년 만에 변신을 하게 된 셈입니다.

◆위크 VIEW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해 보는 위크뷰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검찰이 과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청구할 경우 법원이 구속 결정을 내릴지가 최대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김현수 앵커) 신종 인플루엔자 A의 확산 추이도 주목되는데요, 이번 주가 소강이냐, 아니냐의 기로가 될 듯 합니다. 편집국 최영훈 부국장의 전망을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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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무현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할까

600만 달러의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이 이번 주 결정됩니다. 최대 관심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느냐 여부입니다. 대검 중수부 수사팀은 오늘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보고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며, 다른 뇌물사건과의 형평을 고려해야 하며, 증거인멸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회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셈이지만,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뇌부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최종 결단은 임 총장에게 달려 있습니다. 임 총장은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물론 청와대와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권 내에서는 불구속 기소하자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그러나 검찰 내부에는 영장을 청구하자는 의견이 다소 우세합니다. 정치적 고려를 하는 것으로 비쳐지면 앞으로 검찰이 설 자리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임 총장은 이르면 6일쯤 결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

이번 주가 신종 인플루엔자A 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로부터 교민과 주재원이 속속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연휴기간동안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지로 출국했다 귀국하는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추정환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초 신종 플루 감염으로 추정됐던 51세 수녀는 ‘감염’으로 확진됐고 이 수녀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60대 여성은 추정환자에 추가됐습니다. 그러나 50대 버스 운전사는 감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일까지 격리 수용자는 확진환자와 추정환자를 합한 3명입니다. 조사·검사 중인 사람은 28명이며 ‘증상이 있다’고 신고한 112명 중 81명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신종 플루가 ‘잘 뛰어 다니지만 독하지 않은 바이러스’라는 진단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리처드 베서 소장대행은 신종 플루가 일반적인 독감 이상으로 위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 신호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초 발병지였던 멕시코도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6일 당청회동 결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6일 청와대에서 회동해 국정 현안을 논의합니다. 한나라당의 4·29 재·보선 참패 이후 이뤄지는 첫 당·청 회동에서 박 대표는 큰 틀의 현 지도체제는 유지하되 주요 당직개편 등 쇄신책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특히 박 대표는 화합책으로 친박계와 비주류를 대거 당직에 중용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회동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개각 등 인사쇄신 카드를 꺼낼 것인지도 관심입니다. 이번 당·정 회동에서 정부여당 내의 쇄신 폭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특보 6자회담국 방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번 주 6자회담 관련국들을 방문합니다. 북한 외무성이 지난 달 29일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 지정에 대응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하겠다고 주장한 직후여서 특히 그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북한이 6자회담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뤄지는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순방에선 북한을 대결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과 대책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스스로 더 깊은 수렁을 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선 그가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여의도 전경련 회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회관이 재건축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짓게 됩니다. 지난달 철거에 들어가 2012년 말 새 건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전경련 회관은 그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만나는 장소로 반(反)기업 정서에 대응하는 논리를 개발하고 발표해온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1979년에 준공됐는데, 30여년 만에 변신을 하게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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