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6]‘세계 서비스 1위’ 인천공항 기술, 해외 첫 진출

등록 2009.05.06.
◆인천공항 수출한다

(박제균 앵커)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세계 1위 서비스 공항’의 영예를 안으면서 기술 수출의 길도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이라크 진출에 이어 세계 여러 공항 사업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수 앵커) 이라크 신 공항 개항 준비를 위해 인천공항 기술진이 파견되고 있습니다. 이미 1진이 떠났다고 합니다. 스튜디오에 인천공항을 출입하는 사회부 박희제 차장 나와 있습니다. 박 차장, 공항 기술 수출이 처음 이뤄진 건가요?

(박희제) 네, 개항 8년째인 인천공항이 2005년부터 4년 연속 세계 공항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IT, BT기술을 접목한 유비쿼터스공항을 실현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기술이 해외에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이툰 부대가 평화재건임무를 띠고 4년간 주둔했던 이라크 쿠르드 지방에서 기술 수출의 첫 신호탄이 올려졌습니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5년간 이라크의 관문공항인 아르빌 신 국제공항의 운영을 책임지게 됩니다.

(박 앵커) 어떤 식으로 운영을 하는 것입니까?

(박) 기존 아르빌 공항 인근에 신 국제공항이 건설돼 올 12월 개항하게 됩니다. 신 공항 운영 전반을 책임진 인천공항이 운영관리, 정보통신, 기계설비, 항행시설 등 7개 분야로 나눠 기술 자문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성민 차장 / 해외사업개발팀

“그동안 인천공항의 건설및 운영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공사의 브랜드 네임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컨설팅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공항 개발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공사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서 해외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한화로 400억 원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여러 공기업이 기술용역 수출 대가로 보통 25억 원가량 받아온데 비하면 상당히 큰 액수입니다. 1진 기술진 17명이 지난달 1, 2차로 나눠 이라크에 갔고, 다음달 14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인데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김 앵커) 적은 인력으로 많은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르빌 신 공항 운영지원사업의 기대효과는 어떤 것일까요?

(박) 공기업 구조조정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인천공항은 해외 공항의 건설이나 운영 사업에 나서 인력 배치에 숨통을 틔우려 하고 있습니다. 기술 수출의 걸음마 단계이지만, 이라크 신 공항 운영사업을 기점으로 해외사업 진출의 이니셔티브를 확보해보겠다는 전략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이 세계 50여 공항에 진출해 있는데, 인천공항도 ‘명품 공항 브랜드’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해외 수익을 창출하려 합니다.

(박 앵커) 구체적인 진출 계획이 있나요?

(박) 네, 인천공항은 그동안 40건의 해외공항사업 참여 요청을 받았고, 이 중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필리핀, 러시아, 중국, 몽골, 이란 등 8개국 11개 사업을 중점 검토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경우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제3터미널을 위탁 운영하는 협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 참여에 대한 윤곽이 올해 말쯤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앵커) 인천공항의 ‘세계 최고’ 비결은 무엇인가요?

(박) 최근 포르투칼 포로토 시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회의에서 인천공항이 ‘공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서비스평가 부문 세계 1위상을 수상했는데요. 저도 포르투칼 시상식에 참가했었는데, 모두가 인천공항 관계자들을 부러운 눈길로 쳐다보더군요. 공항 서비스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출입국 심사 절차는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해 6월 공항 2단계 시설 개항 때부터 ‘자동 출입국 심사’ 서비스가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마치 지하철을 타는 것처럼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거쳐 무인 통관수속을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주영 / 서울 안암동

“인천공항에서는 셀프 체크인으로 금방 수속을 끝낼 수 있어서 시간이 단축되어서 좋아요.”

내국인의 출국신고서 폐지, 단체 관광객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으로 입출국 소요시간도 크게 단축되고 있습니다. 항공사 별 카운터에서 줄을 서지 않고 신속히 항공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연간 4만 명가량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공항에서는 복합비지니스 위락단지, 워터파크, 패션타운 조성 등의 ‘에어시티 개발사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 앵커) 개항 전 인천공항에 대한 우려가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연속 세계 1위라니, 역시 국책사업에서 강력한 추진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됩니다. 박 차장 수고했습니다.

◆인천공항 수출한다

(박제균 앵커)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세계 1위 서비스 공항’의 영예를 안으면서 기술 수출의 길도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이라크 진출에 이어 세계 여러 공항 사업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수 앵커) 이라크 신 공항 개항 준비를 위해 인천공항 기술진이 파견되고 있습니다. 이미 1진이 떠났다고 합니다. 스튜디오에 인천공항을 출입하는 사회부 박희제 차장 나와 있습니다. 박 차장, 공항 기술 수출이 처음 이뤄진 건가요?

(박희제) 네, 개항 8년째인 인천공항이 2005년부터 4년 연속 세계 공항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IT, BT기술을 접목한 유비쿼터스공항을 실현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기술이 해외에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이툰 부대가 평화재건임무를 띠고 4년간 주둔했던 이라크 쿠르드 지방에서 기술 수출의 첫 신호탄이 올려졌습니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5년간 이라크의 관문공항인 아르빌 신 국제공항의 운영을 책임지게 됩니다.

(박 앵커) 어떤 식으로 운영을 하는 것입니까?

(박) 기존 아르빌 공항 인근에 신 국제공항이 건설돼 올 12월 개항하게 됩니다. 신 공항 운영 전반을 책임진 인천공항이 운영관리, 정보통신, 기계설비, 항행시설 등 7개 분야로 나눠 기술 자문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성민 차장 / 해외사업개발팀

“그동안 인천공항의 건설및 운영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공사의 브랜드 네임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컨설팅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공항 개발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공사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서 해외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수출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한화로 400억 원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여러 공기업이 기술용역 수출 대가로 보통 25억 원가량 받아온데 비하면 상당히 큰 액수입니다. 1진 기술진 17명이 지난달 1, 2차로 나눠 이라크에 갔고, 다음달 14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인데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김 앵커) 적은 인력으로 많은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르빌 신 공항 운영지원사업의 기대효과는 어떤 것일까요?

(박) 공기업 구조조정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인천공항은 해외 공항의 건설이나 운영 사업에 나서 인력 배치에 숨통을 틔우려 하고 있습니다. 기술 수출의 걸음마 단계이지만, 이라크 신 공항 운영사업을 기점으로 해외사업 진출의 이니셔티브를 확보해보겠다는 전략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이 세계 50여 공항에 진출해 있는데, 인천공항도 ‘명품 공항 브랜드’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해외 수익을 창출하려 합니다.

(박 앵커) 구체적인 진출 계획이 있나요?

(박) 네, 인천공항은 그동안 40건의 해외공항사업 참여 요청을 받았고, 이 중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필리핀, 러시아, 중국, 몽골, 이란 등 8개국 11개 사업을 중점 검토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경우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제3터미널을 위탁 운영하는 협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 참여에 대한 윤곽이 올해 말쯤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앵커) 인천공항의 ‘세계 최고’ 비결은 무엇인가요?

(박) 최근 포르투칼 포로토 시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회의에서 인천공항이 ‘공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서비스평가 부문 세계 1위상을 수상했는데요. 저도 포르투칼 시상식에 참가했었는데, 모두가 인천공항 관계자들을 부러운 눈길로 쳐다보더군요. 공항 서비스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출입국 심사 절차는 인천공항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해 6월 공항 2단계 시설 개항 때부터 ‘자동 출입국 심사’ 서비스가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마치 지하철을 타는 것처럼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거쳐 무인 통관수속을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주영 / 서울 안암동

“인천공항에서는 셀프 체크인으로 금방 수속을 끝낼 수 있어서 시간이 단축되어서 좋아요.”

내국인의 출국신고서 폐지, 단체 관광객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으로 입출국 소요시간도 크게 단축되고 있습니다. 항공사 별 카운터에서 줄을 서지 않고 신속히 항공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셀프 체크인 서비스’를 연간 4만 명가량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공항에서는 복합비지니스 위락단지, 워터파크, 패션타운 조성 등의 ‘에어시티 개발사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 앵커) 개항 전 인천공항에 대한 우려가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연속 세계 1위라니, 역시 국책사업에서 강력한 추진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됩니다. 박 차장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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